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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일전불사 결기로 적 도발 확실하게 응징”

김철환

입력 2023. 01. 01   16:09
업데이트 2023. 01. 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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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군사 대비 태세 점검
실전적 훈련 통한 강한 안보 보장 강조
장병 격려사 “임무 수행 전념 적극 지원…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군 돼주길”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새해 첫날 김승겸 합동참모의장과의 화상 통화에서 “우리 군은 일전을 불사한다는 결기로 적의 어떠한 도발도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및 해병대 지휘관 등과 통화하며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 의장과의 화상통화에서 먼저 지난해 대북 대비 태세 유지를 위한 우리 군의 수고를 치하하고, 새해에도 여전히 엄중한 우리 안보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북한은 앞으로도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면서 다양한 대칭·비대칭 수단을 동원해 지속적인 도발에 나설 것”이라 내다보고, 북한 도발에 대한 확실한 응징을 주문했다.

또 “우리 장병들의 확고한 정신적 대비 태세와 실전적 훈련만이 강한 안보를 보장할 수 있음을 유념해 주기 바란다”며 “새해 합참의장 예하 전 장병들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군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발표한 새해 국군 장병 격려사에서 “건군 75주년인 2023년 새해에도 여러분이 임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영상으로 전·후방 각지와 해외에서 국토방위와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 윤 대통령은 “높아지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안보 위협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면서 “여러분의 투철한 책임감과 헌신은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힘”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한치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국민께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군이 돼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고, 새해 장병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계묘년 첫날 아침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렸다. 현충원 참배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40여명의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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