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 이강우 소령 ‘KSC 2022’ 최우수 논문상

이원준

입력 2022. 12. 27   17:19
업데이트 2022. 12. 27   17:20
0 댓글

컴퓨터공학 석사과정 위탁교육 중
데이터베이스 분야 논문 발표

 

KSC 2022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이강우 해군소령. 해군 제공
KSC 2022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이강우 해군소령. 해군 제공



해군장교가 국내 정보기술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서강대에서 위탁교육 중인 이강우 소령이다.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 소령은 최근 제주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소프트웨어종합학술대회(KSC 2022)’에서 데이터베이스 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KSC 2022는 매년 500편 이상의 최신 논문이 발표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정보과학회는 1973년 설립돼 3만9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학회다.

올해 대회에는 총 680여 편의 논문이 투고됐고, 44건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소령은 쟁쟁한 경쟁자를 뚫고 우수 논문 중에서도 상위 10%에 해당하는 최우수 논문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강대 빅데이터 & 프로세싱 연구실에서 수학 중인 이 소령은 ‘센서별 시간 지연 교차 상관관계를 적용한 GCN 기반의 시계열 데이터 이상 탐지’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서는 장비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센서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해당 장비의 이상 유무를 분석하는 기법을 설명했다.

이 소령의 논문은 학문적 성과는 물론 장비 이상을 정밀 탐지하고, 불필요한 장비 고장 알람을 줄이는 등 산업·국방 분야에 걸친 높은 활용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함정의 두뇌와 심장인 전투체계와 엔진 등 주요 장비의 고장을 신속·정확히 식별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비태세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소령은 “수학의 기회를 부여한 해군과 2년 동안 동고동락한 연구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연구 내용을 토대로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해양 강군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준 기자

이원준 기자 < wonjun44@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