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병은 해병답게’…의식개혁·조직문화 혁신 박차

김해령

입력 2022. 12. 27   17:14
업데이트 2022. 12. 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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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잇츠마린’ 경연대회
경례·언어 등 8대 실천 과제 발표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27일 잇츠마린 경연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27일 잇츠마린 경연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이 한 해 동안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잇츠마린(It’s Marine·해병다움) 캠페인’을 결산하는 경연대회가 열렸다. 잇츠마린 캠페인은 해병대 정신을 바탕으로 ‘해병대 본연의 모습을 회복해 해병답게 사고하고, 행동하자’는 취지의 장병 의식개혁 및 조직문화 혁신 운동이다.

27일 영내 도솔관에서 개최된 경연대회는 캠페인 성과를 확인하고,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경례 △단정한 두발 △규정된 복장 △품격있는 언어 △절제된 음주문화 △악수 △리액션 △강인한 체력 등 8대 실천 과제로 구성됐다. 사단은 캠페인 기간 계층·주제별 토론, 주 단위 행동화 과제 실천 약속, 영상 공모전 등을 펼쳐왔다.

경연대회는 캠페인 내용을 토대로 잇츠마린 기본 개념과 8대 실천 과제, 우수 사례, 제안 등 동참 방법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발표하는 방식이다. 80여 명의 장병·군무원은 각자 팀을 꾸린 뒤 저마다의 방법으로 ‘해병다움’을 표현했다.

대회 최우수상은 ‘단정한 두발’을 주제로 단막극 공연을 선보인 상장대대팀이 차지했다. 이 밖에 33대대 화기중대팀, 23대대 본부중대팀이 우수상을 받는 등 총 1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단은 대회에서 발표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부대 특성·환경에 맞춰 검토·적용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도 캠페인을 추진해 해병대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대대팀 안석훈 병장은 “병영에 전파된 잇츠마린 캠페인 과제를 실천하면서 해병대 일원이라는 자부심이 상승했다”며 “해병대 본연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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