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7군단, 전문가 초청
‘더 좋은 병영식당’ 현장 컨설팅
신규 취사기구 이용 메뉴 개발
|
육군7기동군단은 27일 “봉준호 극동대학교 조리학과장을 초빙해 조리병의 대량 급식 조리능력 향상과 병영식당 메뉴 개발 등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군단은 장병 급식비 인상과 식재료 다양화 등 군 급식체계가 발전하고 있지만, 조리병들의 신규 취사기구 운용 경험이 부족해 외부 전문가 지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봉 교수는 군단의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 지난 3월부터 재능기부 형식으로 병영식당 현장 컨설팅을 포함한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국내 최연소 조리기능장이자 ‘천재 셰프’로 불리는 봉 교수는 30여 년 동안 롯데호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식당에서 근무한 뒤 극동대에서 호텔외식조리학과장을 맡고 있다.
이날 최근 완공된 군단사령부 병영식당인 ‘담소누리’에서 컨설팅을 한 봉 교수는 신규 취사기구인 그리들(인덕션 부침기) 사용법과 조리 방법 등을 교육했다.
봉 교수는 또 그리들을 활용한 메뉴인 ‘찹스테이크’를 직접 조리해 장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단은 봉 교수와 협업해 신규 취사기구를 이용한 직화요리 메뉴를 개발하고, 군 급식메뉴에 등록할 방침이다.
봉 교수는 “추운 겨울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따뜻한 음식으로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우리 장병들이 군에서 최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용(중령) 보급과장은 “컨설팅에서 신규 조리도구 사용법부터 조리법, 조리 후 관리법까지 숙달할 수 있었다”며 “군 급식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