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통신용 다중빔 안테나 기술 확보
전파방해·악천후 한계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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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공중 네트워크 통신망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안테나 기술이 국내 최초로 확보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7일 “2018년부터 약 4년간 방위사업청 핵심 기술사업으로 진행한 ‘다중빔 능동위상배열 안테나 기술’의 국내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중빔 안테나 기술은 안테나 1개로 4개의 무기체계와 동시에 독립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다수의 타일형 다중빔 안테나를 원통형으로 배열하는 능동위상배열 방식을 적용해 360도 전 방향으로 여러 대상과 빠르고 정확하게 통신하도록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공중 네트워크 통신망은 위성통신 등으로 자료가 전달돼 무인기가 원거리에서 자료를 획득할 때 전파방해·악천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중빔 안테나를 탑재한 중계용 항공기를 활용하면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ADD는 설명했다.
특히 공중에서 고속으로 기동하는 무인기의 작전 영역을 획기적으로 확장하고, 다수의 통신 음영지역에 긴급통신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DD는 다중빔 안테나 기술이 향후 군 통신 및 감시정찰 영역에서 국산 무기체계의 성능·운용개념 발전에 일조하면서 민수 분야의 긴급 재난통신망 구축과 6G 기지국 통신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DD는 “다중빔 안테나 기능을 지속 향상시켜 유·무인기, 함정, 위성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초고속 고정밀 통신무기체계 개발의 지평을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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