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120㎜ 자주박격포·사격지휘차량 2025년 기계화부대 배치 완료

서현우

입력 2022. 12. 26   17:03
업데이트 2022. 12. 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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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5840억 원 규모 후속양산 계약
육군 K1E1 전차 3차 양산도 완료

 

방위사업청은 26일 120㎜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 후속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120㎜ 자주박격포 야전운용 시범사격을 하는 모습. 백승윤 기자
방위사업청은 26일 120㎜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 후속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120㎜ 자주박격포 야전운용 시범사격을 하는 모습. 백승윤 기자



120㎜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이 오는 2025년까지 기계화부대에 배치 완료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5840억 원 규모의 120㎜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 후속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20㎜ 자주박격포는 기존 4.2인치 박격포 대비 사거리가 최대 2.3배, 화력은 1.9배 늘었다. 차량의 회전 없이 박격포 자체가 360도 회전해 목표 변경에 대응할 수 있다. 운용병이 수동으로 사격제원을 산출하던 방식에서 사격지휘차량이 자동으로 산출한 사격제원을 활용하도록 개선해 정확도도 높였다. 운용병력 수는 중대 기준 32명에서 24명으로 줄여 효과적인 화력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방사청은 지난 1월 최초 양산 물량을 육군에 인도한 후 운용부대에서 개선·보완사항을 식별하는 야전운용시험(Field Test)을 진행해 왔으며, 2025년까지 기계화부대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박정은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은 “120㎜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이 우리 군에 배치되면 기계화부대 임무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관심 국가로의 수출도 적극 지원해 ‘K방산’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또 육군 K1E1 전차의 3차 양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전했다. K1E1 전차는 기존 K1 전차에 디지털 전장관리체계, 피아식별장치, 전·후방 감시카메라, 조종수 열상잠망경 등을 추가 장착해 K2 전차 및 K21 보병전투차량 등과 협동전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디지털 전장관리체계를 반영해 기존 아날로그 무전기로 수행했던 통신을 디지털 기반으로 개량하고, 위성항법장치를 적용해 실시간 정보 공유와 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방사청은 K1E1 전차 양산을 2026년 완료할 예정이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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