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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대근무지원단 관리대대 강호중 육군병장, 보훈가족에 쌀 1000㎏ 전달

임채무

입력 2022. 12. 23   17:15
업데이트 2022. 12. 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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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쉼표 없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운대근무지원단 강호중 육군병장
13년째 쉼표 없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운대근무지원단 강호중 육군병장


13년째 쉼표 없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 병사가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에게 쌀 1000㎏를 기부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자운대근무지원단 관리대대 강호중 육군병장. 그의 나눔 실천은 봉사활동에서부터 시작했다.

강 병장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10년 ‘대전 나라사랑 과학사랑 봉사단’의 초대회장을 맡으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주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비석 닦기, 묘역 환경정리 등을 하며 국가유공자의 보훈정신을 기리는 활동을 펼쳤다. 현재까지 강 병장이 봉사활동을 한 횟수와 시간은 66회, 267시간이 넘는다.

그러던 중 강 병장은 어려운 보훈가족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매월 10만 원을 꾸준히 기부하는 등 사랑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나눔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 강 병장은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사랑의 열매, 대덕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저소득·고령 보훈가족들에게 쌀 기부를 했다. 그리고 올해는 군 생활 중임에도 봉사단원들과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쌀 10㎏ 100포(250만 원 상당)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강 병장은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는 것을 보면서 나누고 비울수록 채워지는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깨달았다”면서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로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필석(육군중령) 대대장은 “모범적으로 복무하면서도 오랜 기간 나눔을 베풀고 있는 강호중 상병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그의 선한 영향력은 부대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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