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사본부, 경찰관 표창
자살 예방 상담 통해 신병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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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軍) 장병의 긴급구조 상담 때 신속하게 신병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후속조치로 인명손실을 예방한 경찰관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22일 “국방헬프콜센터와 연계해 자살시도자를 구조한 충주 연수지구대 박소현 경위와 사천 남양파출소 유상민 경위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올해 국방헬프콜센터에 접수된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 중 상황의 위급성과 현장조치 결과 등을 종합해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박 경위는 학창 시절부터 지속적인 집단 따돌림으로 힘들어하던 병사가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방헬프콜센터 상담관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이에 현장에 출동해 자살시도자를 설득한 뒤 부모님에게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유 경위는 입대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던 병사가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국방헬프콜센터의 연락을 받자마자 출동해 안전하게 구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경위는 “경찰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이렇게 표창까지 받아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국방헬프콜센터에 걸려 온 위급전화는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창영(육군준장) 조사본부장은 “구조 대상자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에서도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하고, 적극적인 수색으로 장병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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