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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 기반 국방혁신 4.0 속도 낸다

임채무

입력 2022. 12. 22   16:52
업데이트 2022. 12. 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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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 본격 가동
세계 최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목표
민·관·군 관계자 모여 정책 방향 논의
전담 기관 지정·부처 협업 등 공감대

 

신범철(가운데) 국방부 차관이 22일 개최된 제1차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에서 국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방혁신 4.0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경원 기자
신범철(가운데) 국방부 차관이 22일 개최된 제1차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에서 국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방혁신 4.0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경원 기자



국방 데이터 정책 사령탑인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우리 군은 이 위원회를 토대로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과 국방혁신 4.0 기반의 인공지능(AI) 강군 육성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신범철 차관 주관으로 ‘제1차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국방 데이터 관리 및 활용 활성화 훈령에 따라 조직된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는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한다. 국방 데이터의 관리·활용에 관한 정책 등을 수립하고, 심의·조정하는 협의체다.

정부는 데이터 기반의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을 강조하는 ‘뉴욕 구상’과 이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수립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도 AI 강군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군대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관련 훈령 제정과 데이터 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처음 개최된 회의에는 국방부와 각 군 주요 직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네이버·중앙대 AI대학원 등 민·관·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데이터 기반의 ‘국방혁신 4.0’ 가속화를 위한 국방 데이터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책 결정과 AI 소요 발굴·기획 등을 위해서는 △전략적인 데이터 구축 및 활용 △데이터 관리·활용 전담 기관 지정 △과기정통부 AI+X 사업 등 부처 협업 AI 융합 사업 추진 △국방 AI 센터 창설 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발전 방향과 협업 사항을 토의했다.

국방부는 국방혁신 4.0을 가속화하는 전략자산인 ‘국방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방 데이터 정책의 군내·외 공감대 형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회의를 주관한 신 차관은 “데이터는 AI 강군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자산으로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면서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에서 국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해 ‘국방혁신 4.0’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AI·데이터 기반의 국방혁신 필요성에 동의한다”며 “국방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의 융합·활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정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데이터분과장(네이버 클로바 AI랩 연구소장)은 “다양한 국방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문역량 활용이 필수적”이라면서 “민간 전문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려는 군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민·관·군 협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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