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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 “적 도발 시 단호한 대응으로 현장서 승리로 작전 종결시켜 달라”

임채무

입력 2022. 12. 21   18:02
업데이트 2022. 12. 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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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무궁화회의 주관 
작전지휘관회의선 철저한 대비 강조
국방혁신 4.0 내실있는 추진도 당부

 

김승겸(가운데) 합참의장이 21일 개최된 2022년 무궁화회의 및 후반기 작전지휘관회의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승겸(가운데) 합참의장이 21일 개최된 2022년 무궁화회의 및 후반기 작전지휘관회의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승겸 합참의장이 21일 우리 군 주요 작전지휘관에게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침과대적’(枕戈待敵·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는 말로 상시 전투준비태세를 의미함)의 자세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김 의장은 “적 도발 시 단호한 대응으로 현장에서 승리로 작전을 종결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김 의장 주관으로 2022년 무궁화회의 및 후반기 작전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1973년 시작된 무궁화회의는 우리 군의 모든 장성을 대상으로 국방정책과 안보 현안을 공유하고,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열린다.

이번 무궁화회의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억제 및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주요 군사 현안을 공유했다.

전군 주요 작전지휘관과 합동부대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후반기 작전지휘관회의에서는 북한의 다양한 위협과 도발이 이어지는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북한의 군사 위협을 평가하고, 우리 군의 현행 작전태세와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김 의장은 “올 한 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은 역내 평화·안정을 저해하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향후 예상되는 추가 도발에 대해서도 ‘침과대적’의 자세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적 도발 땐 단호한 대응으로 현장에서 승리로 작전을 종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안보 상황을 고려해 합동성에 기반한 ‘국방혁신 4.0’을 내실 있게 추진해 달라”며 “‘한국형 3축체계’ 실행력 제고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의 현안도 차질 없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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