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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이버·우주…한·EU, 전방위 안보협력 논의

임채무

입력 2022. 12. 19   17:16
업데이트 2022. 12.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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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장관, 유럽의회 방한단 접견
인도·태평양 지역 역할 확대 표명
한반도 평화 유지 노력 지지 화답

 

이종섭(앞줄 오른쪽 셋째) 국방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한 루카스 만들(앞줄 왼쪽 셋째) 부의장 등 유럽의회 안보국방분과위원회 방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앞줄 오른쪽 셋째) 국방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한 루카스 만들(앞줄 왼쪽 셋째) 부의장 등 유럽의회 안보국방분과위원회 방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루카스 만들 부의장 등 유럽의회 안보국방분과위원회 방한단 일행을 접견하고 한반도와 유럽 안보정세, 한·유럽연합(EU) 안보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먼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가치외교’를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 국방부와 유럽의회가 활발한 고위급 교류로 전략적 소통과 한·EU 간 안보협력의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또 유럽의회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등 한반도 평화 구축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표명해 온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설명한 뒤 이 지역에서 책임 있는 국가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한국의 의지와 입장을 전했다.

유럽의회 방한단은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유럽의회는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환영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EU 간 안보협력의 잠재력은 크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방한단은 해양·사이버·우주·양자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한·EU 협력 방안,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 미치는 영향,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동향 및 위험수위, 한·유럽 간 방산협력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이 장관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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