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전우회는 14일 8전투비행단(8전비)과 방공관제사령부 8785부대, 2미사일방어여단 8983부대를 방문했다.

김은기(대장 예편) 전우회장을 비롯한 7명의 방문단은 세탁기 10대와 스낵류 500박스를 부대에 전달했다. 또 일선에서 임무 수행 중인 장병들을 만나 격려하고, 부대 지휘부와 소통 간담회를 열어 지휘관리 조언을 했다. 김 회장은 “영공방위 임무 완수에 전력을 기울이는 장병들 덕분에 우리 국민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며 “공군전우회 전 회원을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군인공제회도 같은 날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귀성부대 장병들에게 위문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군인공제회 기동홍보단은 명예 홍보대사인 방송인 최영재 씨와 함께 귀성부대를 찾아가 위문 활동을 펼쳤다. 군인공제회는 사·여단급 부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뒤 기동홍보단을 가동하는 등 ‘국군의 평생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매년 명예 홍보대사를 선정해 함께 부대를 돌며 사기 진작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특전사 출신으로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특전요원의 위상을 높였던 최씨가 전우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라 의미를 더했다.

김영섭(준장) 귀성부대장은 “공수부대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최씨가 군인공제회 기동홍보단과 함께 부대를 응원해줘 힘이 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육군6탄약창 장병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의 희생정신에 보답하기 위해 정성을 모았다. 6탄약창은 “부대 장병들이 지난 12일 전북 임실군 6·25 참전유공자회를 찾아 정성껏 마련한 사랑의 쌀 150㎏을 기증했다”고 이날 전했다.

6탄약창 장병들의 선배 전우를 위한 선행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부사관단은 지난 2007년부터 15년째 생계가 어려운 선배 전우들을 위해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생활필수품 등을 구매·기증하고 있다.

유영대 주임원사는 “국가에 헌신한 선배 전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면서 “오랜 시간 이어온 전통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병들의 뜻깊은 선물을 받은 정재수 임실군 6·25 참전유공자회장은 “우리를 기억하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후배 장병들이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이 고맙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맹수열·김해령·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