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기부하고 결손 가정 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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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1보병사단 금성대대 12중대 장병들이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기부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까지 펼치는 등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장병들은 지난 10월 육군이 개최한 ‘제4회 헬스뿜뿜 콘테스트’에서 기초체력 분야 최우수상(1등)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약 100일 동안 체력단련을 하면서 굵은 땀방울을 흘린 끝에 수확한 열매였다. 이들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결과물을 보다 의미 있게 사용하자는 데 동의했다.
이에 현재 복무하고 있는 지역(강원도 양구군)의 주민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양구군청 측과 기부 방안을 논의하던 중 기부금만 전달할 것이 아니라 결손 가정 1가구를 선정해 봉사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장병들은 지난 9일 아침 일찍부터 봉사활동 대상 가정의 내외부를 구석구석 청소하고, 주변에 방치된 가재도구를 말끔히 정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하진 병장은 “함께 노력해 얻은 결과물을 의미 있게 사용해 기쁘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추위를 녹이는 사랑의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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