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사단급 대포병탐지레이다 국내 연구개발 착수

임채무

입력 2022. 12. 12   16:42
업데이트 2022. 12. 12   16:49
0 댓글

방사청, LIG넥스원과 사업 계약 체결


사단급 대포병탐지레이다 형상(안). 왼쪽부터 레이다 차량, 운용 쉘터 차량.  방사청 제공
사단급 대포병탐지레이다 형상(안). 왼쪽부터 레이다 차량, 운용 쉘터 차량. 방사청 제공

오는 2026년까지 기존 대비 동시 표적탐지 능력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원격운용 거리가 10배 증가한 ‘사단급 대포병탐지레이다’가 개발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2일 “LIG넥스원과 300억 원 규모의 사단급 대포병탐지레이다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되는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육군과 해병대의 노후화된 대포병탐지레이다(TPQ-36·37)를 대체하는 사업이다.

새롭게 개발되는 레이다는 기존 대비 동시 표적탐지 능력이 2배, 탐지 정확도는 14% 늘어날 뿐만 아니라 사거리연장탄(RAP)도 식별할 수 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또 전개 시간은 66%, 철수 시간은 33% 단축되며 원격운용 거리는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방사청은 전망했다.

방사청은 “2026년까지 체계개발 사업이 끝나면 2020년 후반부터 육군·해병대에 20여 대가 전력화될 예정”이라며 “본격 사업 착수에 따라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적기에 개발이 완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화력사업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은 적 화포 원점을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찾아내는 사단 포병의 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군단급에 이어 성능이 우수한 대포병탐지레이다를 국산화 개발함에 따라 국방 기술 발전과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