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K2 전차·K9 자주포 폴란드 상륙…안제이 두다 대통령 직접 환영

입력 2022. 12. 07   16:41
업데이트 2022. 12. 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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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 물량 각각 10대·24문 현지 도착
긴급 요청따라 계약 4개월 만 신속 인도
 
폴란드 북부 그디니아 소재 해군기지에서 6일(현지시간) K2 전차, K9 자주포 초도 물량 인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안제이 두다(오른쪽 여섯째) 대통령, 마리우시 브와슈차크(왼쪽 여섯째) 국방장관과 엄동환(오른쪽 다섯째) 방위사업청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진=폴란드 국방부
폴란드 북부 그디니아 소재 해군기지에서 6일(현지시간) K2 전차, K9 자주포 초도 물량 인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안제이 두다(오른쪽 여섯째) 대통령, 마리우시 브와슈차크(왼쪽 여섯째) 국방장관과 엄동환(오른쪽 다섯째) 방위사업청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진=폴란드 국방부

대한민국의 기술로 개발한 국산 무기체계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첫 수출 물량이 폴란드에 상륙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북부 그디니아에 있는 해군기지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국방장관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도물량 인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된 초도 물량은 K2 전차 10대와 K9 자주포 24문이다. 양국 간 1차 실행계약이 체결된 지난 8월 기준 약 4개월 만에 초도 물량이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폴란드의 긴급한 요청에 따라 신속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과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한국산 무기의) 신속한 인도는 매우 중요하다”며 “침공과 적을 방어하기 위해 군이 이 같은 현대화 장비를 갖추는 것은 필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내년에도 추가 물량이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이라며 “폴란드 장병들이 이미 한국에서 장비 운영 숙달을 위한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 폴란드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총 48기), K239 다연장 로켓 천무 288문을 수출하기로 했다. 전체 수출 규모는 10조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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