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3함대 정신전력교육 융합 ‘VR 문화관’ 개관

이원준

입력 2022. 11. 27   15:57
업데이트 2022. 11. 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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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체험·영상 상영관·카페 등 구성
복합공간으로 친근함·접근성 높여
 
해군3함대 장병들이 VR 문화관에서 여가를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정윤화 하사
해군3함대 장병들이 VR 문화관에서 여가를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정윤화 하사

해군3함대사령부는 지난 25일 가상현실(VR) 체험관과 영상 상영관, 만화카페가 융합된 복합 문화공간 ‘VR 문화관’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55㎡(약 17평) 공간에 조성된 VR 문화관은 청년세대가 선호하는 놀이문화 속에 정신전력교육을 융합해 친근함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VR 문화관에는 장병들이 직접 선정한 만화·도서 1000여 권을 비롯해 보드게임, 웹툰 등 즐길 거리가 빼곡히 차 있다. 또 DVD, 대형 스크린, 동굴형 쉼터, 토의 공간 등을 구비했다.

VR 문화관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 휴게시설이 아닌 정신전력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적관 교육부터 해상 근무체험까지 가능한 VR 장비가 있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우리나라의 주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병들이 여가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전력을 강화할 것으로 함대는 기대했다.

조준영 병장은 “처음에는 좋아하는 만화와 소설이 들어왔다는 사실에만 관심이 갔지만, 자연스럽게 VR 체험을 하면서 군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게 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3함대는 분기별로 희망도서와 영화를 조사해 비치하고, 다방면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장병 복지·교육 향상에 매진할 방침이다.

장재현(소령) 공보정훈실장은 “최고의 교육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 편의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VR과 영상을 통한 간접 경험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정신전력 강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준 기자


이원준 기자 < wonjun4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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