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관·군 손발 맞춰… 군 작전 수행능력 강화

김해령

입력 2022. 11. 20   15:25
업데이트 2022. 11. 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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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20전비, 누유 확산 방지 훈련
홍성군청·경찰서·소방서 등 참여
송유관 파손 등 비상상황 대처
 
공군20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지난 18일 진행한 관·군 합동 누유 확산 방지 훈련 중 흡착패드를 활용해 잔존 유류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승근 상병
공군20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지난 18일 진행한 관·군 합동 누유 확산 방지 훈련 중 흡착패드를 활용해 잔존 유류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승근 상병


공군20전투비행단(20전비)은 지난 18일 충남 홍성군에 설치된 송유관이 파손된 상황을 가정한 누유 확산 방지 훈련을 관·군 합동으로 진행했다. 훈련에는 20전비 보급·수송·공병대대와 홍성파견대, 홍성군청 안전총괄과·환경과, 홍성경찰서, 홍성소방서가 참여했다.

20전비는 홍성군과 연결된 송유관으로 항공작전을 위해 사용하는 항공유 대부분을 들여온다. 이에 관계기관 간 누유 확산 방지 절차를 재확인하고, 송유관 파손 등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하고자 훈련을 계획했다. 아울러 물자 보유 현황 및 사용법 점검도 병행해 성과를 높였다.

송유관 파손 상황이 조성되자 20전비는 보급·공병대대로 구성된 누유확산방지조를 급파했다. 누유확산방지조는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막는 데 열중했다.

20전비 홍성파견대와 홍성군청 인원으로 편성된 초동조치조는 누유 확산 방지 경계선과 재난 통제선을 설치했다. 동시에 소방요원들은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하고,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현장을 통제했다. 그러는 사이 누유확산방지조가 비상복구 활동을 펼치고, 유류를 회수하는 것으로 훈련의 막을 내렸다.

이현수(대위·진) 유류중대장은 “유류누출은 군 작전 수행능력을 크게 저하하고, 지역사회에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지속적인 훈련과 안정적인 유류 관리로 누유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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