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관·군·산·학·연, 국방 신산업 ‘드론 육성’ 팔 걷었다

서현우

입력 2022. 11. 03   16:31
업데이트 2022. 11. 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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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
대전 지자체 연계 중소·벤처기업 뒷받침
6개 중점사업에 5년간 490억 원 투입
 
3일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방사청 제공
3일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방사청 제공

관·군과 산·학·연이 국방 신산업인 드론 분야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3일 대전광역시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제1회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방사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역의 다양한 산업 주체가 참여해 국방 중소·벤처 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우주·로봇·인공지능(AI)·드론·반도체 등 국방 5대 신산업과 지역의 전략산업을 연계해 지역별 특화 방산 분야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7월 방사청장과 대전광역시장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대전지역 클러스터의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과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육군본부·육군교육사령부·대전테크노파크·충남대학교·한국전자통신연구원·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의 관계관 20여 명은 위원으로 참여했다.

대전지역 클러스터는 무선통신·로봇자동화 등 지자체의 전략산업과 연계해 드론 분야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이에 이날 협의회에서는 드론 특화에 필요한 기술과 지역 중소·벤처 기업을 집중적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가 심의·의결됐다.

사업계획서에는 △드론 무기체계 적용 기술확보를 위한 과제개발비 지원 △중소기업 보유기술을 제품화하는 데 필요한 소요비용 지원 △드론 분야 시험 소요를 위한 장비 구축비용 등 6개 중점사업에 5년간 국비와 지방비 총 49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주관하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대전지역사업단은 사업별 수행기관 공모와 협약 체결을 연내 전개할 예정이다.

김진홍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올해 국방 첨단전략산업과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특화형 방산혁신클러스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주기적인 지역협의회뿐만 아니라 소통의 장을 수시로 마련해 대전지역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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