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 바울’ 김창식 목사 뮤지컬영화
‘탄생’ 김대건 신부 위대한 일대기
역경 이겨내는 희망·위로의 메시지
영화 ‘머슴 바울’. 사진=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영화 ‘탄생’. 사진=민영화사
초기 개신교와 천주교 전파에 앞장섰던 성직자들의 감동적인 실화가 이달 말 나란히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머슴 바울’은 ‘조선의 바울’로 불린 머슴 김창식이 조선인 최초의 목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 기독교 최초의 뮤지컬영화다.
서양인들이 조선의 아이들을 유괴해 몹쓸 짓을 한다는 괴소문에 격분한 김창식은 직접 증거를 찾겠다며 31세의 나이에 올링거 선교사의 집에 머슴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올링거 선교사 부부의 친절과 베풂에 감회되기 시작하고, 그들이 건넨 성경 구절을 통해 새 삶을 살게 된다. 같은 해 세례를 받고 정식 교인이 된 김창식은 이후 제임스 홀 선교사를 만나 평양 선교사역에 동참한다.
그는 평양 기독교 박해사건과 청일전쟁의 시련을 이겨내고 선교사들에게 ‘조선의 바울’로 불리며 1901년 조선인 최초의 목사가 된다.
기독교 역사 인물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제작해 온 권혁만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김창식과 제임스 홀 선교사가 펼친 희생과 헌신의 드라마를 통해 모든 이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작곡가 정지현이 김창식의 파란만장한 인생행로를 감동적이고 위트 있는 뮤지컬 넘버로 되살려냈고, 뮤지컬 배우 김영훈은 김창식 목사의 삶을 진정성 있게 녹여낸 열연으로 감동을 전한다.
지난달 열린 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 작품이다. 24일 개봉.
영화 ‘탄생’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극영화다. 천주교뿐 아니라 조선 근대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순교한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다뤘다.
호기심 많고 말보다 행동이 앞섰던 청년 김대건은 조선 최초의 신부가 되라는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신학생 동기 최양업, 최방제와 함께 마카오 유학길에 나선다. 나라 안팎으로 외세의 침략이 계속되고 아편전쟁이 끝나지 않은 시기, 바다와 육지를 종횡무진 누비며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 간 김대건의 모습이 감동을 전한다.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대건 역의 윤시윤을 비롯해 ‘국민배우’ 안성기, 윤경호, 김강우, 이문식 등 실력파 명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대서사극을 완성했다. 30일 개봉. 노성수 기자
‘머슴 바울’ 김창식 목사 뮤지컬영화
‘탄생’ 김대건 신부 위대한 일대기
역경 이겨내는 희망·위로의 메시지
영화 ‘머슴 바울’. 사진=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영화 ‘탄생’. 사진=민영화사
초기 개신교와 천주교 전파에 앞장섰던 성직자들의 감동적인 실화가 이달 말 나란히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머슴 바울’은 ‘조선의 바울’로 불린 머슴 김창식이 조선인 최초의 목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 기독교 최초의 뮤지컬영화다.
서양인들이 조선의 아이들을 유괴해 몹쓸 짓을 한다는 괴소문에 격분한 김창식은 직접 증거를 찾겠다며 31세의 나이에 올링거 선교사의 집에 머슴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올링거 선교사 부부의 친절과 베풂에 감회되기 시작하고, 그들이 건넨 성경 구절을 통해 새 삶을 살게 된다. 같은 해 세례를 받고 정식 교인이 된 김창식은 이후 제임스 홀 선교사를 만나 평양 선교사역에 동참한다.
그는 평양 기독교 박해사건과 청일전쟁의 시련을 이겨내고 선교사들에게 ‘조선의 바울’로 불리며 1901년 조선인 최초의 목사가 된다.
기독교 역사 인물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제작해 온 권혁만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김창식과 제임스 홀 선교사가 펼친 희생과 헌신의 드라마를 통해 모든 이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작곡가 정지현이 김창식의 파란만장한 인생행로를 감동적이고 위트 있는 뮤지컬 넘버로 되살려냈고, 뮤지컬 배우 김영훈은 김창식 목사의 삶을 진정성 있게 녹여낸 열연으로 감동을 전한다.
지난달 열린 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 작품이다. 24일 개봉.
영화 ‘탄생’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극영화다. 천주교뿐 아니라 조선 근대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순교한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다뤘다.
호기심 많고 말보다 행동이 앞섰던 청년 김대건은 조선 최초의 신부가 되라는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신학생 동기 최양업, 최방제와 함께 마카오 유학길에 나선다. 나라 안팎으로 외세의 침략이 계속되고 아편전쟁이 끝나지 않은 시기, 바다와 육지를 종횡무진 누비며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 간 김대건의 모습이 감동을 전한다.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대건 역의 윤시윤을 비롯해 ‘국민배우’ 안성기, 윤경호, 김강우, 이문식 등 실력파 명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대서사극을 완성했다. 30일 개봉.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