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방위사업청, 최첨단 무인수색차량 연구개발 본궤도

서현우

입력 2022. 11. 02   17:31
업데이트 2022. 11. 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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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체계개발사업
지난해 탐색개발 통해 핵심 기술 확보

 

통제차량(왼쪽)과 무인차량으로 구성된 무인수색차량 형상. 방사청 제공
통제차량(왼쪽)과 무인차량으로 구성된 무인수색차량 형상. 방사청 제공

미래 전장의 핵심이 될 최첨단 무인수색차량의 연구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일 “이달부터 2026년 9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약 1284억 원 규모의 무인수색차량(Block-Ⅰ) 체계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무인수색차량은 기계화보병사단·기갑여단 등에 배치돼 작전지역 최전방에서 병력 대신 수색·정찰·경계와 같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첨단 국방 로봇이다.

국방 연구개발은 기술 수준을 고려해 사업 수행을 결정하는 ‘탐색개발’과 시제품을 제작·시험 평가하는 ‘체계개발’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방사청은 지난해 4월 무인수색차량의 탐색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차량 플랫폼, 비포장도로에서의 자율주행, 주야간 다중표적 탐지 및 단일표적 정밀추적 등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체계개발에서는 탐색개발 때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변경된 작전 운용 성능과 운용성 확인 등을 전개해 개선·발전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획득해 점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체계개발이 완료되면 ‘Block-Ⅰ’은 저소음 모드에서 원격주행과 자동감시·추적이 가능하고, 자율주행으로 이동해 감시정찰과 사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향후 ‘Block-Ⅱ’를 개발하며 여러 임무 장비를 추가하는 등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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