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교육사 ‘메타버스’ 활용 교육 큰 호응

배지열

입력 2022. 10. 17   17:13
업데이트 2022. 10.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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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만들어 소통…집중도 높여


해군교육사령부 해상전고등군사반 교육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교육사령부 해상전고등군사반 교육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가 군사교육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원격교육을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교육사는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구현의 하나로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대위급 장교 필수 보수교육 과정인 해상전고등군사반(해고반) 교육에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최초로 문을 연 메타버스 교육에서는 해고반 교관·교육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공보업무를 교육하고 있다. 이들은 개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자 개성을 담은 아바타를 만들고,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 소통하며 수업을 받는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가상의 공간에 다수의 인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또 가상 공간 스크린으로 강의 내용을 전시해 원격교육에 최적화됐을 뿐만 아니라 개인 스마트폰으로 쉽게 동참할 수 있다.

메타버스로 수업을 들은 김대현 대위는 “오프라인 수업만 받다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교육받으니 색다른 경험이었다.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집중도도 높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고반 담당교관 하종용 소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교육을 도입해 뿌듯하다”며 “창의적인 교수법을 지속 개발해 교육 효과를 함양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 네이비’ 실현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지열 기자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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