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엄마 마음으로…더 멋있게, 더 맛있게

배지열

입력 2022. 10. 05   16:59
업데이트 2022. 10. 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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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여성예비군소대
육군31보병사단 격오지 장병 위해
9년간 간식·이발 봉사 펼쳐

 

전남 진도군 여성예비군소대 노미선 소대장이 장병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전남 진도군 여성예비군소대 노미선 소대장이 장병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전남 진도군 여성예비군소대원들이 진도대대 레이다기지 장병들을 위해 간식을 조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전남 진도군 여성예비군소대원들이 진도대대 레이다기지 장병들을 위해 간식을 조리하고 있다. 부대 제공

격오지에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이발·간식 봉사를 9년간 펼쳐 온 여성예비군 대원들의 ‘엄마’ 같은 마음이 병영과 지역사회에 온기를 퍼트리고 있다.

육군31보병사단 전남 진도군 여성예비군소대는 2013년부터 진도대대 소초·레이다기지 등 격오지 근무 장병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여성예비군소대 23명은 코로나19로 부대 출입이 통제됐던 시기를 제외하고 매달 떡볶이·빵·과일 등 다양한 간식을 장병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노미선 소대장은 2016년부터 장병들의 머리카락 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현재까지 노 소대장이 이발한 장병 수만 593명에 달한다.

과거 미용실을 운영했던 노 소대장의 부대 방문은 장병들이 손꼽아 기다릴 정도다.

오경택(중령) 진도대대장은 “여성예비군은 진도군과 우리 육군을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감·자부심으로 각종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격오지 봉사활동은 장병들이 일정을 물어보고 기다릴 정도로 반응이 좋아 부대로서는 감사할 따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진도군 여성예비군소대는 2012년 창설돼 유사시 동원·향방작전 근무지원, 피해 복구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평시에는 재해·재난구호, 사회봉사활동, 향방작전계획 훈련, 지역안보 계도, 군 관련 행사 등에 투입된다. 배지열 기자/사진=부대 제공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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