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발표
올해 말 부분 자율주행차 상용화
내년 고속도로 자율차 전용차로 운영
정부가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차와 ‘드론 택시’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의 조속한 상용화를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 선제 대응 전략인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말 일본과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부분 자율주행차(레벨3)를 상용화하고, 2025년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 2027년 레벨4 승용차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율주행 레벨3은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운전하는 조건부 자동화, 레벨4는 특정 구간에서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고도 자동화를 뜻한다. 현재 제작 기준, 보험제도 등이 마련된 레벨3 자율차와 달리 레벨4는 제도 미비로 국내 출시가 불가능하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는 기존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전용차로를 지정·운영하고, 화물차 자율 군집주행 등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모빌리티 혁신 고속도로’를 처음으로 선정한다.
또한 이르면 2025년 수도권 특정 노선(도심↔공항)에 UAM(도심항공교통)이 운행된다.
UAM을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통행시간이 약 7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2025년 UAM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2030년 주요 권역별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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