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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장준규 민간조직위원장·전 육군참모총장

서현우

입력 2022. 09. 13   15:59
업데이트 2022. 09. 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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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수도 충남 계룡시에서 대한민국 위상 드높일 것”

인터뷰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장준규 민간조직위원장·전 육군참모총장
 
군 문화 소재 세계 첫 정부 승인 엑스포
무기 전시·군 장비 체험 등 다양한 행사
6·25전쟁 참전 지원국에 보은 의미도
 
8개국 군악대 초청 프로그램 큰 기대감
독특한 연출·콘텐츠로 세계에 국군 홍보
교통·안전 등 관람 편의 제공에도 최선

 

장준규(전 육군참모총장)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이 행사 의미와 목표를 소개하고 있다.
장준규(전 육군참모총장)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이 행사 의미와 목표를 소개하고 있다.

세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과 염원을 알리고 군 문화를 매개로 세계인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될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개막이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7일부터 23일까지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열릴 세계인의 행사를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장준규(전 육군참모총장)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민간조직위원장으로부터 이번 행사의 의미와 성공 개최를 위한 노력을 들어봤다.

“이번 엑스포는 군 문화를 소재로 다루는 세계 최초의 엑스포이자 정부 승인 국제행사입니다. 평생을 군에 봉직한 제가 이런 의미 있는 행사의 민간조직위원장을 맡게 돼 무척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군 문화에 대해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품고 있기에, 명품 엑스포를 만들어 나가는 데 미약하나마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군 관련 문화·예술·체험·공연 등 모든 것을 한곳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장 위원장은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충청남도지사, 계룡시장과 함께 엑스포조직위원회를 대표해 업무를 총괄하면서 군 관련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이끄는 것은 물론 관람객 유치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식행사, 무기 전시 및 군 장비 탑승 체험, 사격 체험, 병영훈련 체험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이번 엑스포의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 장 위원장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이벤트는 해외군악대 초청 행사.

“해외 8개국의 군악대를 초청해 우리나라 군악·의장대와의 합동 공연, 국가별 퍼포먼스·마칭 공연 등 다양한 국제적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가 장기화 돼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해외 출입국이 제한되는 등 준비에 애로가 많았지요. 하지만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엑스포 주제를 구현한 대표적인 행사이기에 조직위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끝에 결실을 봤습니다. 6·25 전쟁 참전지원국(영국·미국·태국)과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국가(말레이시아·몽골·베트남), 우리나라와 수교 기념 관계에 있는 국가 초청이 구체화되고 있죠. 해외 군악대는 우리나라 국방부는 물론 육·해·공군 군악·의장대와의 합동 공연 및 로드 퍼레이드, 국가별 퍼포먼스·마칭 공연 등 흥미롭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이외에도 이번 엑스포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군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독특한 전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7개의 전시관 중 ‘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대한민국 국방관’에서는 ‘평화의 소중함과 세계평화에 대한 염원, 평화 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국군’의 메시지를 다양한 연출 기법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계군문화생활관’에서는 재미있는 세계 각국의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죠. ‘4차산업 융합관’ ‘지역산업관’에서는 우리 군의 첨단기술과 방위산업의 홍보·전시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겁니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식행사와 군 무기 전시·탑승, 병영훈련, 과학화 장비 사격체험 서바이벌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직접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 외에 안전하고 편리한 행사 개최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진입도로 정비 사업을 완료했고 관람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기존 주차장을 정비했습니다. 또 새롭게 주차장을 조성해 16곳 총 9260면의 주차장 시설을 완료했지요. 논산·공주 경찰서와 협업해 효율적인 교통 소통 및 안전관리 등을 수립해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의 편의 제공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계룡시와 충청남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대한민국 국방 수도인 충남 계룡시에서 드높일 겁니다.”

남은 기간 전략적 홍보 활동을 통해 목표 관람객 131만 명 유치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한 장 위원장은 장병들과 국방일보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으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가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발전된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고, 참전지원국에 대해 보은하는 의의를 지닌 의미 있는 국제행사입니다. 또한 국방산업 교류를 통한 국가·지역경제 발전 등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제행사이기도 하지요. 코로나19로 두 번이나 행사가 연기되는 등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개최하는 엑스포인 만큼 조직위 직원들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있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흘리는 우리의 땀이 군문화엑스포의 역사에 영원히 남는 소중한 첫발이 되기를 기원하며 최고의 군문화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국군 장병과 국방일보 독자 여러분들께서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주셔서 이런 행사의 의미를 함께 공감하고,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서현우 기자 /사진=계룡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서현우 기자 < july3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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