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한미, 전시 철도상 폭발물 처리 ‘호흡 척척’

배지열

입력 2022. 09. 01   17:12
업데이트 2022. 09. 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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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17공병단, 한미연합 EHCT 훈련
양국 작전 상호 운용성 강화
IED 탐색·제거…임무 수행능력 향상

 

육군1117공병단과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이 1일 대구 고모역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EHCT 훈련’에 임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117공병단과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이 1일 대구 고모역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EHCT 훈련’에 임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 장병이 전시 폭발물 처리 상황을 대비한 훈련으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대미를 장식했다.

육군1117공병단과 한미연합사단 예하 11공병대대는 1일 대구 수성구 고모역(고모 보수기지) 일대에서 ‘한미 연합 위험성급조폭발물개척팀(EHCT)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 EHCT 훈련 작전 능력을 발전시키고, 한미 양국의 작전 상호 운용성 증진 및 한국군의 전투발전소요 창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훈련은 고모역에 급조폭발물(IED) 신고가 접수된 상황으로 시작됐다. 군사주요시설 테러 발생 상황에서 한미 공병대대 장병들이 연합 테러 대응 태스크포스(TF)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한미 연합 EHCT팀은 폭발물 위치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역 내부는 1117공병단이, 외부는 11공병대대가 맡기로 했다. 현장에 도착한 장병들은 우선 주파수 교란기를 이용해 IED 원격 폭파를 저지했다. 이어 정밀 탐지를 진행해 IED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또 최초 신고된 폭발물뿐만 아니라 추가 IED 탐색·제거 활동을 펼쳐 역내 IED를 완전히 제거하면서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공병단은 성공적인 훈련을 위해 여러 차례 실무 협조토의와 실전과 같은 사전훈련은 물론 미군 개척중대 훈련 참관 등을 통해 내실 있게 준비해 왔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이계우(중사) EHCT 팀장은 “전시에 주요 철도 상 폭발물 제거는 국민 안전보장과 원활한 비전투원 후송 작전(NEO)·한미 연합 전시증원연습(RSOI) 전개를 위해 매우 중요한 작전”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 EHCT 능력이 향상돼 앞으로도 양국이 함께 할 훈련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배지열 기자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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