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대한민국 유지…우리가 앞장선다‘ 민·관·군·경·소방 공조체계 점검
전투 수행절차 숙달…방위태세 강화
유관기관 유기적 협조 신속한 대응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3일 차에 접어들면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군(軍)은 24일 국가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고강도 훈련을 벌였다. 특히 이날 훈련은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떠오른 ‘드론’ 대응에 중점을 뒀다. 드론에 의한 공격이 발생하자 군·경 합동 전력은 발 빠르게 초동조치부대를 투입해 수색정찰을 펼치고, 조작사를 추적·제압했다. 지방자치단체도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물 흐르듯’ 이뤄진 훈련으로 민·관·군·경·소방은 통합방위태세를 굳건히 다졌다. 노성수·이원준 기자/사진=부대 제공
육군9보병사단-드론 대응 중점 훈련
육군9보병사단은 한국예탁결제원 일산지점에서 고양시청·일산동부경찰서·일산소방서와 통합방호훈련을 했다. 훈련은 국가 중요시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검증·보완하고, 대침투작전 때 민·관·군·경·소방의 작전 가용요소를 통합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적이 드론을 이용해 국가 중요시설을 공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드론 폭발물 공격이 벌어지자 9사단은 초동조치부대를 급파해 수색정찰에 나섰다. 이어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드론 잔해물과 폭발물을 처리했다. 현장에 출동한 군사경찰 특임대는 경찰과 함께 그물망 같은 촘촘한 추적작전을 벌여 거동수상자를 제압·검거했다. 소방은 화재진압·환자후송을 하며 현장을 수습했다. 모든 관계기관은 훈련을 마친 뒤 보완사항을 논의하고,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유행수 중령은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인 협력을 점검하면서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보완사항을 단기간에 조치해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39보병사단-임무 수행능력 제고
육군39보병사단은 경남 창원시·통영시·하동군 일대 국가 중요시설에서 적 테러를 가정한 통합방호훈련을 했다. 부대는 실전 같은 훈련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대항군을 운용했다. 현장에 출동한 장병들은 드론·폭발물 등 테러 상황에 대응하는 전투 수행절차를 숙달하면서 임무 수행능력을 제고했다.
특히 부대는 ‘L·C체계’를 적용해 성과를 높였다. L·C체계는 실제 훈련과 워게임을 결합한 훈련체계다. 인원을 편성·보강한 완편 중대가 야외기동훈련을, 기타 중대는 전술모의훈련을 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평시 병력이 부족한 지역방위사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전적 훈련여건을 보장한다. 부대는 이번 훈련이 민·관·군·경·소방이 하나 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 지휘관이 완편 중대를 지휘하면서 전술적 판단을 내리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광원(중령) 교육훈련참모는 “창의적인 훈련방법을 적용해 전투역량을 강화하고, 통합방위능력을 공고히 했다”며 “실전적인 훈련여건을 보장해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육군51보병사단-야외기동훈련 실시
육군51보병사단은 경기도 시흥시 KBS 소래송신소에서 통합방호역량 향상을 위한 야외기동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지역 책임부대인 51사단과 시흥시청,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교통안전공단, 한국전력공사 시흥지사, KT 시흥지사 등 민·관·군·경·소방 전력이 참가했다.
훈련은 적 특수작전부대가 사회혼란 조성을 위해 드론 테러를 시도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상공을 비행하는 미상 드론을 식별한 부대는 기동대대와 승리대대를 투입해 경찰과 수색작전을 펼쳤다. 군·경이 적의 퇴로를 차단하고 궁지에 몰자 군사경찰 특임대가 건물 내부로 진입해 은거한 적을 소탕했다.
현장에 출동한 EHCT와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은 자폭한 드론 인근에서 생화학무기나 추가 폭발 위험성을 확인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화재 진압과 부상자를 처치했다.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송신탑 긴급피해복구팀이 복구를 완료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이동환(중령) 승리대대장은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대응능력 완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해군1함대사령부-폭탄테러 신속 대응
해군1함대사령부(1함대)는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드론을 활용해 폭탄테러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1함대 군사경찰대대와 동해시청, 동해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가했다.
드론 대응훈련은 미상의 드론이 부대 인근에서 식별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군사경찰대대는 인가받지 않은 드론의 비행을 확인하고 동해경찰과 협조체계를 통해 드론 조작사 수색에 돌입했다. 이어 ‘안티드론건’을 이용해 드론의 활동을 무력화하고 현장을 보전했다. 또한 경찰과 함께 드론 발진 예상지에서 조작사로 추정되는 인물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는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상황 조치능력을 함양했다.
김동범(대위) 군사경찰대대 경비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유관기관과 공조 아래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대비태세로 경계작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공군16전비-완벽 팀워크로 훈련성과 높여
공군16전투비행단(16전비)은 부대 인근 예천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민·관·군·경 다중이용시설 피폭 대응훈련’에 동참했다.
훈련에는 예천군청, 예천경찰서, 예천소방서, 육군3260부대 2대대 등 5개 유관기관이 참가했다. 훈련은 문화체육센터가 피폭된 상황을 가정했다.
센터 직원은 폭발음이 들리고 화재가 발생하자 112에 신고했다. 상황을 전파받은 16전비는 화생방지원대와 EOD를 긴급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장병들은 경찰과 육군 초동조치요원들이 발견한 불발탄을 처리하고, 피폭 지점의 화생방 오염 여부를 탐지했다.
이홍민(대위) 기지방호작전과장은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위기 상황 대처능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이원준 기자
< wonjun44 >
‘안전’ 대한민국 유지…우리가 앞장선다‘ 민·관·군·경·소방 공조체계 점검
전투 수행절차 숙달…방위태세 강화
유관기관 유기적 협조 신속한 대응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3일 차에 접어들면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군(軍)은 24일 국가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고강도 훈련을 벌였다. 특히 이날 훈련은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떠오른 ‘드론’ 대응에 중점을 뒀다. 드론에 의한 공격이 발생하자 군·경 합동 전력은 발 빠르게 초동조치부대를 투입해 수색정찰을 펼치고, 조작사를 추적·제압했다. 지방자치단체도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물 흐르듯’ 이뤄진 훈련으로 민·관·군·경·소방은 통합방위태세를 굳건히 다졌다. 노성수·이원준 기자/사진=부대 제공
육군9보병사단-드론 대응 중점 훈련
육군9보병사단은 한국예탁결제원 일산지점에서 고양시청·일산동부경찰서·일산소방서와 통합방호훈련을 했다. 훈련은 국가 중요시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검증·보완하고, 대침투작전 때 민·관·군·경·소방의 작전 가용요소를 통합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적이 드론을 이용해 국가 중요시설을 공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드론 폭발물 공격이 벌어지자 9사단은 초동조치부대를 급파해 수색정찰에 나섰다. 이어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드론 잔해물과 폭발물을 처리했다. 현장에 출동한 군사경찰 특임대는 경찰과 함께 그물망 같은 촘촘한 추적작전을 벌여 거동수상자를 제압·검거했다. 소방은 화재진압·환자후송을 하며 현장을 수습했다. 모든 관계기관은 훈련을 마친 뒤 보완사항을 논의하고,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유행수 중령은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인 협력을 점검하면서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보완사항을 단기간에 조치해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39보병사단-임무 수행능력 제고
육군39보병사단은 경남 창원시·통영시·하동군 일대 국가 중요시설에서 적 테러를 가정한 통합방호훈련을 했다. 부대는 실전 같은 훈련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대항군을 운용했다. 현장에 출동한 장병들은 드론·폭발물 등 테러 상황에 대응하는 전투 수행절차를 숙달하면서 임무 수행능력을 제고했다.
특히 부대는 ‘L·C체계’를 적용해 성과를 높였다. L·C체계는 실제 훈련과 워게임을 결합한 훈련체계다. 인원을 편성·보강한 완편 중대가 야외기동훈련을, 기타 중대는 전술모의훈련을 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평시 병력이 부족한 지역방위사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전적 훈련여건을 보장한다. 부대는 이번 훈련이 민·관·군·경·소방이 하나 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 지휘관이 완편 중대를 지휘하면서 전술적 판단을 내리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광원(중령) 교육훈련참모는 “창의적인 훈련방법을 적용해 전투역량을 강화하고, 통합방위능력을 공고히 했다”며 “실전적인 훈련여건을 보장해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육군51보병사단-야외기동훈련 실시
육군51보병사단은 경기도 시흥시 KBS 소래송신소에서 통합방호역량 향상을 위한 야외기동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지역 책임부대인 51사단과 시흥시청,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교통안전공단, 한국전력공사 시흥지사, KT 시흥지사 등 민·관·군·경·소방 전력이 참가했다.
훈련은 적 특수작전부대가 사회혼란 조성을 위해 드론 테러를 시도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상공을 비행하는 미상 드론을 식별한 부대는 기동대대와 승리대대를 투입해 경찰과 수색작전을 펼쳤다. 군·경이 적의 퇴로를 차단하고 궁지에 몰자 군사경찰 특임대가 건물 내부로 진입해 은거한 적을 소탕했다.
현장에 출동한 EHCT와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은 자폭한 드론 인근에서 생화학무기나 추가 폭발 위험성을 확인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화재 진압과 부상자를 처치했다.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송신탑 긴급피해복구팀이 복구를 완료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이동환(중령) 승리대대장은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대응능력 완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해군1함대사령부-폭탄테러 신속 대응
해군1함대사령부(1함대)는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드론을 활용해 폭탄테러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1함대 군사경찰대대와 동해시청, 동해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가했다.
드론 대응훈련은 미상의 드론이 부대 인근에서 식별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군사경찰대대는 인가받지 않은 드론의 비행을 확인하고 동해경찰과 협조체계를 통해 드론 조작사 수색에 돌입했다. 이어 ‘안티드론건’을 이용해 드론의 활동을 무력화하고 현장을 보전했다. 또한 경찰과 함께 드론 발진 예상지에서 조작사로 추정되는 인물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는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상황 조치능력을 함양했다.
김동범(대위) 군사경찰대대 경비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유관기관과 공조 아래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대비태세로 경계작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공군16전비-완벽 팀워크로 훈련성과 높여
공군16전투비행단(16전비)은 부대 인근 예천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민·관·군·경 다중이용시설 피폭 대응훈련’에 동참했다.
훈련에는 예천군청, 예천경찰서, 예천소방서, 육군3260부대 2대대 등 5개 유관기관이 참가했다. 훈련은 문화체육센터가 피폭된 상황을 가정했다.
센터 직원은 폭발음이 들리고 화재가 발생하자 112에 신고했다. 상황을 전파받은 16전비는 화생방지원대와 EOD를 긴급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장병들은 경찰과 육군 초동조치요원들이 발견한 불발탄을 처리하고, 피폭 지점의 화생방 오염 여부를 탐지했다.
이홍민(대위) 기지방호작전과장은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위기 상황 대처능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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