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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아트 영상축제 ‘네마프’ 30여 개국 130편 선보인다

조수연

입력 2022. 08. 17   16:06
업데이트 2022. 08. 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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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미디어다: 작용’ 주제
26일까지 영화 상영·영상작품 전시
인간 중심의 시선 벗어나려는 시도
‘칠레 비디오아트 특별전’도 구성

 

개막작인 플로리안 피셔, 요하네스 크렐 감독의 ‘(자아)인식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자연’. 사진=네마프
개막작인 플로리안 피셔, 요하네스 크렐 감독의 ‘(자아)인식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자연’. 사진=네마프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붉은 달의 조류’ .  

 사진=네마프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붉은 달의 조류’ . 사진=네마프

개막작인 플로리안 피셔, 요하네스 크렐 감독의 ‘(자아)인식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자연’(왼쪽 사진)과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붉은 달의 조류’ .

사진=네마프
제22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2022)이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9일간 메가박스 홍대, 서울아트시네마, 서교예술실험센터, 언더독뮤지엄 등에서 펼쳐진다. 30여 개국 130편의 영화 상영 및 비디오아트 영상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네마프는 영화와 전시를 함께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뉴미디어아트 대안영상예술축제다. 또한 매년 한 국가의 비디오아트, 대안영상 등을 국제교류전 형식으로 초청, 소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자연이 미디어다: 작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상영·전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인간 중심의 시선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것을 벗어나 보다 넓은 개념에서 자연의 역동성을 느끼려는 시도다.

올해는 한국-칠레 수교 60주년을 맞아 ‘칠레 비디오아트 특별전’도 구성했다. 칠레의 실험적 비디오예술을 보급하는 아트플랫폼 INVE, 국제 에러프로세스 실험비디오 페스티벌과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남미 비디오아트 선구자인 글로리아 카미루아가의 작품부터 최근까지의 칠레 비디오아트의 역사와 경향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15편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칠레전에서는 대부분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칠레의 초기 비디오아트의 흐름, 동시대 비디오아트 작업, 페미니즘 비디오아트 작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칠레의 영상예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관심의 지평을 넓힐 기회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칠레 INVE의 창립자이자 디렉터 다니엘라 릴로, 영화감독이자 대학교수인 펠리페 엘게타 등이 방한해 ‘칠레 비디오예술 특별전 VR워크숍’을 진행한다. 작품별 관객과의 대화 및 특별강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작품별 상세 설명 및 전시, 상영시간표는 네마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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