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스포츠 연예·문화

비행사에서 독립운동가로 ‘불꽃 같은 삶’

조수연

입력 2022. 08. 12   16:12
업데이트 2022. 08. 12   16:22
0 댓글
국립항공박물관 ‘공중용사 안창남’전
고국 방문 비행 100주년 업적 재조명
 
우리 하늘을 최초로 비행한 안창남의 고국 방문 비행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국립항공박물관 특별전 ‘공중용사 안창남’전경. 
 사진=국립항공박물관
우리 하늘을 최초로 비행한 안창남의 고국 방문 비행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국립항공박물관 특별전 ‘공중용사 안창남’전경. 사진=국립항공박물관

한국인 최초로 서울 상공을 비행해 일제강점기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안창남(1900-1930).  
 사진=안창남기념사업회
한국인 최초로 서울 상공을 비행해 일제강점기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안창남(1900-1930). 사진=안창남기념사업회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 선생의 특별 기획전이 열리고있다.

서울 강서구 국립항공박물관은 우리 하늘을 최초로 비행한 안창남의 고국 방문 비행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 ‘공중용사 안창남’을 오는 다음달 10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13일 개막한 전시는 안창남 선생이 고국 방문 비행을 계기로 비행사에서 항공 독립운동가로 변신한 점에 주목해 그의 고국 방문 비행이 우리 항공사(航空史)뿐 아니라 독립운동사에서도 높이 평가할 만한 일대 사건이라는 점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국립항공박물관은 설명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으며 1부 ‘출생과 비행사로의 성장’과 2부 ‘득의의 고국 방문 비행’ 3부 항공 독립운동가의 길‘로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자료는 △고국 방문 비행에 대한 과정이 실린 ‘동아일보(1922년 12월10일)’ △기사 안창남이 고국 방문 비행 후 소회를 기고한 월간지 『개벽』(제31호·1923년 1월1일) △아동문학가 염근수가 안창남 일생에 대하여 쓴 책 『안창남 비행기』(1930년) △추락한 안창남의 비행기와 안창남의 모습이 담긴 ‘역사사진(8월호·1923년)’ 등이다.

안태현 관장은 “이번 전시는 안창남의 서른 해 불꽃 같은 삶과 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고국 방문 비행을 통해 그가 가졌던 불굴의 도전 정신과 독립을 향한 열정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