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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우주인이다” 상상력 날아오르는 이곳!

조수연

입력 2022. 07. 21   17:02
업데이트 2022. 07. 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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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우주·과학 전시공간’ 

‘누리호의 고향’ 나로우주센터 과학관
실물 크기 나로호·탐사 로봇 체험 재미


‘아이들의 천국’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자연사관·야외놀이터 ‘다채’


‘날씨와의 만남’ 국립대구기상과학관
강풍 체험기·모형 열기구 알찬 구성


지난달 20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성공적으로 날아오르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쏘아 올린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매혹적이고 생생한 우주 영상을 보내오면서 우주, 더 나아가 과학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아직 여름 휴가 계획을 잡지 못했다면 우주와 과학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우주·과학 관련 전시공간을 소개한다. 조수연 기자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의 전시물들. 우주에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의 전시물들. 우주에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전남 고흥군 봉래면 하반로에 자리 잡은 나로도는 우주로 떠나는 발걸음이 시작된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곳이자 누리호가 발사된 곳이다. 나로우주센터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지만, 인근의 우주과학관을 찾으면 센터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이곳에서 로켓과 인공위성을 이해하고 나로호 실물 크기 모형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층 상설전시관에서는 우주의 기본 상식과 로켓의 원리 등을 설명한다. 발사체의 발사 전 과정을 게임 형태로 체험하는 ‘나로호발사통제센터’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좋다.

2층 상설전시관은 우주를 깊이 탐구하는 공간이다. 인공위성에서 보내온 영상이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지고, 화성 탐사 로봇도 직접 움직여볼 수 있다.

상설 전시 관람을 마치면 로켓전시관에서 나로호와 누리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야외에는 나로호와 과학 로켓 모형이 실물 크기로 전시돼 있어 발사 당시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30분이며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당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어린이 1500원이다. 돔영상관은 별도의 요금 2000원을 받지만 7세 이하는 무료다. 문의 061-830-8700.

과학관 관람만 마치고 오기에 아쉽다면 인근 쑥섬을 찾아보자. 나로도항과 마주한 쑥섬은 배로 1~2분이면 닿는다. 주민들이 가꾼 꽃정원은 전남 1호 민간정원인데 SNS용 사진 찍기에 좋다. 나로도 봉래산 편백숲은 삼림욕에 적당하다. 향이 은은한 편백 아래 서면 번잡한 도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풀리는 느낌이다. 고흥반도를 나서는 길, 팔영산 자락에 있는 능가사도 들러보자. 거목들 사이로 울려 퍼지는 청아한 풍경(風磬) 소리가 인상적이다.


기초과학부터 미래 과학기술에 이르는 과학 전반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일반인도 알기 쉽게 소개하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기초과학부터 미래 과학기술에 이르는 과학 전반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일반인도 알기 쉽게 소개하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과학의 도시’ 대전에는 과학과 관련된 공간이 많은데 그중 선두는 단연 국립중앙과학관이다. 주 전시관인 과학기술관을 비롯해 자연사관, 인류관, 창의나래관, 어린이과학관, 꿈아띠체험관, 천체관, 천체관측소, 미래기술관, 생물탐구관, 야외과학놀이터 등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 과학관이어서 그 안에서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다.

기초과학부터 미래 과학기술에 이르는 과학 전반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일반인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내부 시설 대부분이 무료지만 창의나래관과 천체관, 꿈아띠체험관은 유료로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5시50분인데 전시공간별로 약간 차이가 있다.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당일에 휴관한다. 문의 042-601-7979.

우주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이라면 대전시민천문대도 찾아볼 만하다. 외딴곳에 있는 여느 천문대와 달리 도심에 있어 접근하기 좋다. 심지어 관람료도 무료. 주간에 태양, 야간에 달과 별자리, 성운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문의 042-863-8762.

더 관심의 범위를 넓힌다면 과학관 인근의 암석과 광물, 화석 등을 통해 현재의 지구를 이해하는 지질박물관, 시대별·종류별 화폐를 만나는 화폐박물관 등도 좋겠다.


국립대구기상과학관 1전시관의 ‘지구ON’ 모형.
국립대구기상과학관 1전시관의 ‘지구ON’ 모형.


대구 국립대구기상과학관

우주·과학과 날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대구시 동구에 있는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날씨와 과학, 우주의 흥미진진한 만남이 실현되는 곳이다.

기상과학관은 3개 주제관으로 나뉜다. 1전시관 ‘기상과의 만남’에서는 세계의 날씨 변화를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지구ON’ 모형이 독특하다. 강풍 체험기로 단계별 바람을 맞고, 옛날 기압계와 습도계도 볼 수 있다. 날씨 체험은 2전시관 ‘날씨 속 과학’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구름 소파에 누워 사계절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관람하고 구름과 태양, 바람 모형으로 움직이는 그림 날씨를 만들어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을 찾고, 모형 열기구를 체험하는 기상탐험대도 있다. 새롭게 꾸민 3전시관 ‘예보의 과학’에서는 기상 슈퍼컴퓨터를 살펴보고, 기상 캐스터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며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연휴에 휴관한다. 예약제로 운영한다는 점도 꼭 알아두자. 문의 053-953-0365. 사진=한국관광공사


조수연 기자 < jaws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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