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한…
국민의 군대 일원으로서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육군특수전사령부 김동현 상사
오토바이 사고 환자 구조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김동현 상사가 심야에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상사는 귀가 중 인천 삼산체육관역 3번 출구 부근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쓰러져 있는 환자를 발견했다.
그는 동승 중이던 아내와 함께 환자 상태를 확인한 뒤 119에 신고했다. 이어 환자 상태를 지속 확인하면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비상 삼각대를 설치하고 교통을 통제했다. 또 환자 보호자에게 연락해 사고 정황을 설명하고, 연락처를 저장한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김 상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에게는 시·공간의 구분이 없다”며 “다음에도 위험에 처한 국민을 발견한다면 주저 없이 달려가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11기동사단 문휘준 소령
교통사고 현장서 시민 구출
육군11기동사단 사자여단 문휘준 소령도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문 소령은 퇴근 중 도로표지판에 부딪혀 앞범퍼가 반파된 차량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달려가 차량에서 시민을 구조했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계속 시민의 의식을 확인하고, 교통을 통제하는 등 2차 사고예방 활동에도 나섰다. 구조된 시민은 경황이 없던 상황에서 구출해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부대로 보내왔다.
문 소령은 “평소 부대에서 강조하는 생명 존중 교육 덕분에 어떤 순간에도 생명의 소중함이 우선이라는 신념을 지니게 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시민을 구하는 데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현 상사, 임수호·이종일 상병
전복사고 목격 구조 도와
육군20기갑여단 마루대대 이재현 상사와 임수호·이종일 상병은 강원도 홍천군 삼마치터널에서 일어난 트럭 전복 교통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부식을 수령해 부대로 복귀하던 중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이 상사는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임 상병과 이 상병은 교통을 통제하는 데 앞장섰다. 덕분에 사고 차량 운전자는 홍천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공군17전투비행단 서승이 중사
물에 빠진 아이 응급처치로 구해
신속한 응급조치로 어린 생명을 구한 공군 부사관의 선행도 감동을 주고 있다. 17전투비행단은 20일 “항공정비전대 서승이 중사가 지난달 가족들과 휴가를 위해 방문한 펜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해 긴급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전했다.
당시 아이는 펜션 내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중 고무 튜브에서 떨어져 한참을 허우적거리다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후 아이는 물 밖으로 건져졌고, 상황을 인지한 서 중사는 당황한 아이의 부모를 안심시키면서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전개했다. 서 중사의 응급조치 덕분에 아이는 응급실로 옮겨져 의식을 되찾았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중사는 “부대에서 배우고 익힌 응급처치 교육이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다. 군인으로서, 부모로서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웃음 지어 보였다.
박충만 중사, 박수빈 하사
화재 초기 진화 2차 피해 막아
화재를 초기 진화한 사례도 있다. 육군21보병사단 군사경찰대대 박충만 중사와 박수빈 하사는 지난 14일 저녁 사단 야외기동훈련(FTX) 안전통제를 위해 강원도 양구읍 일대를 순찰하다 민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위험을 감지한 이들은 빠르게 현장으로 이동해 일가족 3명을 대피시키고, 소화기와 수도관 호스를 이용해 화마를 제압했다. 양구경찰서는 이들의 신속한 조처에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 중사는 “현장을 목격한 군인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현우·배지열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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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한…
국민의 군대 일원으로서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육군특수전사령부 김동현 상사
오토바이 사고 환자 구조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김동현 상사가 심야에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상사는 귀가 중 인천 삼산체육관역 3번 출구 부근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쓰러져 있는 환자를 발견했다.
그는 동승 중이던 아내와 함께 환자 상태를 확인한 뒤 119에 신고했다. 이어 환자 상태를 지속 확인하면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비상 삼각대를 설치하고 교통을 통제했다. 또 환자 보호자에게 연락해 사고 정황을 설명하고, 연락처를 저장한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김 상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에게는 시·공간의 구분이 없다”며 “다음에도 위험에 처한 국민을 발견한다면 주저 없이 달려가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11기동사단 문휘준 소령
교통사고 현장서 시민 구출
육군11기동사단 사자여단 문휘준 소령도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문 소령은 퇴근 중 도로표지판에 부딪혀 앞범퍼가 반파된 차량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달려가 차량에서 시민을 구조했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계속 시민의 의식을 확인하고, 교통을 통제하는 등 2차 사고예방 활동에도 나섰다. 구조된 시민은 경황이 없던 상황에서 구출해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부대로 보내왔다.
문 소령은 “평소 부대에서 강조하는 생명 존중 교육 덕분에 어떤 순간에도 생명의 소중함이 우선이라는 신념을 지니게 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시민을 구하는 데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현 상사, 임수호·이종일 상병
전복사고 목격 구조 도와
육군20기갑여단 마루대대 이재현 상사와 임수호·이종일 상병은 강원도 홍천군 삼마치터널에서 일어난 트럭 전복 교통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부식을 수령해 부대로 복귀하던 중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이 상사는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임 상병과 이 상병은 교통을 통제하는 데 앞장섰다. 덕분에 사고 차량 운전자는 홍천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공군17전투비행단 서승이 중사
물에 빠진 아이 응급처치로 구해
신속한 응급조치로 어린 생명을 구한 공군 부사관의 선행도 감동을 주고 있다. 17전투비행단은 20일 “항공정비전대 서승이 중사가 지난달 가족들과 휴가를 위해 방문한 펜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해 긴급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전했다.
당시 아이는 펜션 내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중 고무 튜브에서 떨어져 한참을 허우적거리다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후 아이는 물 밖으로 건져졌고, 상황을 인지한 서 중사는 당황한 아이의 부모를 안심시키면서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전개했다. 서 중사의 응급조치 덕분에 아이는 응급실로 옮겨져 의식을 되찾았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중사는 “부대에서 배우고 익힌 응급처치 교육이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다. 군인으로서, 부모로서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웃음 지어 보였다.
박충만 중사, 박수빈 하사
화재 초기 진화 2차 피해 막아
화재를 초기 진화한 사례도 있다. 육군21보병사단 군사경찰대대 박충만 중사와 박수빈 하사는 지난 14일 저녁 사단 야외기동훈련(FTX) 안전통제를 위해 강원도 양구읍 일대를 순찰하다 민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위험을 감지한 이들은 빠르게 현장으로 이동해 일가족 3명을 대피시키고, 소화기와 수도관 호스를 이용해 화마를 제압했다. 양구경찰서는 이들의 신속한 조처에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 중사는 “현장을 목격한 군인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현우·배지열 기자
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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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iant61@dema.mil.kr >
배지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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