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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공연예술의 향연 온·오프서 즐기세요

조수연

입력 2022. 06. 03   17:19
업데이트 2022. 06. 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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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부산국제연극제 10일 개막
개막작 ‘에쿠우스’ 폐막작 ‘귀여운 여인’
‘#패션’ 등 해외 우수작 온라인 초청
야외무대에선 거리극 경연프로그램

 

8개국의 공연예술을 만나는 부산국제연극제가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올해는 야외무대로 돌아온 거리극을 만나고, 아트마켓·프린지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2022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영화의전당, 해운대문화회관, APEC나루공원, 부산 지역 소극장과 유튜브·네이버TV에서 열흘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고 폐막식은 19일 오후 5시 APEC나루공원에서 개최된다.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으로는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가 무대에 오른다. 실험극장은 1960년에 창단한 극단으로 그동안 ‘휘가로의 결혼’ ‘신의 아그네스’ 등 해외 명작을 국내에 소개하고 발굴했다. 이번에 공연하는 ‘에쿠우스’는 피터 쉐퍼의 원작을 가장 잘 살린 무대로 평가받은 작품이다.


개막작 ‘에쿠우스’.
개막작 ‘에쿠우스’.

 

개막작은 10일과 11일 총 4회 공연한다. 폐막작은 공연예술계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 극단 물결의 ‘귀여운 여인’이다.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이 연극은 부산국제연극제 초연작으로 오는 18일과 19일 두 차례 진행된다. 초청작으로 극단 터의 ‘막차 타고 노을 보다’가 오는 12~13일 양일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선보인다. 극단 터는 1988년 광주에서 창단한 공연예술단체로 ‘막차 타고 노을 보다’는 무대를 좌우 양면으로 나누는 색다른 연출로 시선을 끄는 작품이다. 해외 우수작 초청공연은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핀란드 와이즈풀스의 ‘공중그네 히어로’는 독창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트리플 공중그네 서커스 작품이다. 스위스 얀 힘셀프의 ‘#패션’은 공연예술과 패션 세계를 결합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핀란드 곡예 듀오 케이트&파시의 ‘관계’는 남녀의 연애를 저글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의 오르난 브레이어는 ‘리틀 러브 머신’을 공연한다.

폐막작 ‘귀여운 여인’.
폐막작 ‘귀여운 여인’.


초청작 ‘막차 타고 노을 보다’.
초청작 ‘막차 타고 노을 보다’.


핀란드 와이즈풀스의 ‘공중그네 히어로’.
핀란드 와이즈풀스의 ‘공중그네 히어로’.


이스라엘 오르난 브레이어 ‘리틀 러브 머신’.
이스라엘 오르난 브레이어 ‘리틀 러브 머신’.



국내 우수작 초청공연으로는 아트오브매직의 파이어아트쇼 ‘불의 정령’, 한국 도깨비를 소재로 한 마블러스모션의 코믹 마임쇼 ‘깨비쇼’ 등이 APEC나루공원과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구니스 컴퍼니의 ‘미스테리우스’와 마술사 나무의 ‘어메이징쇼’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코로나로 지난해 온라인에서 진행된 거리극 경연 프로그램 ‘다이나믹 스트릿’은 야외무대로 돌아온다.

광대 캐릭터가 웃음을 선사하는 ‘빡스!!!’, 목각인형 공연을 소재로 한 ‘초보목수와 목각인형’, 넌버벌 슬랩스틱 퍼포먼스 ‘쓰레기 청소부’, 일상의 소음으로 곡을 만들어낸 ‘사운드팩토리-일상을 연주하라!’, 전통연희의 하나인 환술(마술) 공연 등을 영화의전당 야외광장과 APEC나루공원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부산국제연극제는 부산의 예술단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역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지원 챌린지, 청년연극제 등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오는 18일과 19일에는 APEC나루공원 등에서 아트마켓, 예술체험, 프린지가 진행된다. 지역상생 챌린지 ‘힘내라 부산!’에서는 극단 누리의 ‘파 한 단, 두부 한 모(11~12일 하늘바람소극장)’와 극단 여정 ‘복녀씨 이야기(15~16일 소극장6번출구) 공연을 선보인다. 청년지원 챌린지 ‘힘내라 청년!’에서는 극단 잠방의 ‘축하케이크’(12~13일 공간소극장), 부산연극제작소 동녘 ‘가을 반딧불이’(14~15일 열린아트홀)‘, 아이컨텍 ‘룸메이트(17~18일 레몬트리소극장)’가 관객을 기다린다.

청년 예술인을 응원하는 ‘청년연극제’는 연극제 기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극단 어명, 프로젝트 245헤르츠 등 공연 관련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9개 팀이 사전 촬영한 공연 영상으로 경연을 펼치고, 수상 단체에는 상금과 상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연극제 티켓은 예스24, 영화의전당, 인터파크를 통해서 예매할 수 있다. 조수연 기자/사진=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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