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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있지, 새 앨범 글로벌시장 공략

조수연

입력 2022. 06. 02   16:44
업데이트 2022. 06. 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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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내달 ‘걸스’ 한미 동시 발매

영어 싱글 ‘라이프스 투 쇼트’ 선발표
빌보드 차트 노려 이례적 금요일 공개
애플뮤직·아이튠즈 메인 페이지 장식

 
‘있지’ 7월 15일 ‘체크메이트’로 컴백
미 8개 도시 포함 데뷔 첫 월드투어

빌보드 200 차트 11위 기록 깰지 관심

 

4세대 K팝 간판 아이돌그룹 에스파(aespa)와 있지(ITZY)가 다음 달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두 그룹의 음원 발표시간은 관례로 여겨지던 ‘오후 6시’를 깬 ‘금요일 오후 1시’. 금요일 오후 1시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금요일 0시로, 이는 빌보드 차트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 에스파는 해외 팬들이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영어 곡을 발매하고, 있지는 미국 월드투어 포문을 열고 글로벌 팬덤을 정조준한다.


에스파가 지난 1일 애플뮤직의 ‘업 넥스트’ 6월의 아티스트에 선정돼 애플뮤직과 아이튠즈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업 넥스트’는 매달 전 세계 신인 중 가장 활동이 기대되는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가 지난 1일 애플뮤직의 ‘업 넥스트’ 6월의 아티스트에 선정돼 애플뮤직과 아이튠즈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업 넥스트’는 매달 전 세계 신인 중 가장 활동이 기대되는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스파가 다음 달 8일 두 번째 미니음반 ‘걸스(Girls)’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매하고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 워너레코드와 에스파 음악 콘텐츠의 유통·마케팅 프로모션 관련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에스파는 다음 달 신보 발매에 앞서 오는 24일 영어 싱글 ‘라이프스 투 쇼트(Life’s Too Short)’를 내놓는다. 에스파는 이미 지난 4월 미국 대규모 음악축제 코첼라에서 이 노래 무대를 선보였다.

톰 코슨과 에런 베이셔크 워너레코드 공동회장은 “에스파는 SM 설립자인 이수만의 리더십 아래 이미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며 “에스파가 첫 번째 K팝 그룹으로서 워너레코드의 가족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함께 전례 없는 성공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수·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한 워너레코드의 오랜 성공사를 잘 알고 있다”며 “에스파만의 획기적인 음악을 계속 선보여 에스파가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하도록 워너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스파는 소속사를 통해 “워너레코드의 가족이 돼 매우 기쁘고, 에스파의 다음 챕터 시작을 함께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여름에 발매될 새로운 앨범을 비롯해 앞으로 어떤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미니앨범을 기점으로 에스파의 세계시장 공략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에스파는 미니앨범 발매일과 영어 싱글 공개일을 모두 금요일로 바꿨다. 통상 해외 팬이 많은 아티스트는 미국 동부시간 금요일 0시(한국시간 금요일 오후 1시), 한국시장에 집중할 경우 월요일 오후 6시 음원을 발표한다. 미국 빌보드가 금요일~차주 목요일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방탄소년단(BTS)·세븐틴·트와이스 등 빌보드 진입이 의미 있는 팀들이 금요일 오후 1시를 택해 곡을 공개했고, 이번에 에스파가 이 대열에 합류했다.

에스파는 지난 1일 애플뮤직의 ‘업 넥스트’ 6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에스파는 애플뮤직과 아이튠즈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업 넥스트’는 전 세계 신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이달의 스타를 선정해 발표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앞서 허(H.E.R), 빌리 아일리시, 핑크 스웨츠, 코난 그레이 등이 선정됐다. 아시아 가수로는 NCT 127에 이어 두 번째다.


다음 달 15일 새 앨범 ‘체크메이트’로 컴백하고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그룹 있지. 왼쪽부터 채령, 리아, 류진, 예지, 유나.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다음 달 15일 새 앨범 ‘체크메이트’로 컴백하고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그룹 있지. 왼쪽부터 채령, 리아, 류진, 예지, 유나.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있지의 새 앨범 ‘체크메이트’ 프로모션 스케줄러 이미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있지의 새 앨범 ‘체크메이트’ 프로모션 스케줄러 이미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있지는 다음 달 15일 새 앨범 ‘체크메이트(CHECKMATE)’로 컴백한다. 이들은 컴백과 함께 다음 달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며 열기를 이어간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있지의 프로모션 스케줄러 이미지를 깜짝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있지는 다음 달 15일 오후 1시 새 앨범 ‘체크메이트’를 정식 발매하고 본격 컴백한다.

있지는 오는 6일 첫 번째 콘셉트 필름을 시작으로 컴백일인 다음 달 15일까지 쉴 틈 없는 컴백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있지는 데뷔 첫 월드투어 개최 소식도 전하며 팬들의 기대를 집중시켰다. 있지는 8월 6일과 7일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29일 피닉스, 11월 1일 댈러스, 3일 휴스턴, 5일 애틀랜타, 7일 시카고, 10일 보스턴, 13일 뉴욕까지 미국 8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앞서 있지는 독보적인 퍼포먼스 실력을 무기로 글로벌시장에서 계단식 성장을 일궈 왔다. 지난해 4월 발표한 미니 4집 ‘게스 후(GUESS WHO)’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최초 진입했고, 9월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전작의 기록을 무려 137계단 끌어올리며 자체 최고 성적인 11위를 기록했다.

있지가 다음 달 15일 발매하는 새 앨범 ‘체크메이트’로 기록할 새로운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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