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표적탐지 자산 연계… 목표지점 ‘백발백중’

이원준

입력 2022. 05. 17   17:12
업데이트 2022. 05. 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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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보병사단 포병여단
자주포·견인포 사격훈련
 
육군7보병사단 포병여단 충무포병대대 K9 자주포가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보병사단 포병여단 충무포병대대 K9 자주포가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보병사단 포병여단이 대(對)포병레이다와 연계한 사격훈련을 실시하며 임무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사단은 17일 “포병여단 예하 충무포병대대와 왕자포병대대가 지난 13일과 이날 양일간 강원도 화천군 일대 훈련장에서 포탄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무포병대대 K9 자주포 6문과 왕자포병대대 155㎜ 견인포 4문이 동원된 이번 훈련에서 장병들은 표적처리절차에 따라 목표물에 포탄 190여 발을 사격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화력대응태세를 뽐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표적획득포대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표적획득포대는 대포병 탐지레이다로 가상의 도발 원점을 식별,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를 활용해 표적 정보를 사격부대로 하달했다. 표적 정보를 받은 포대는 신속하게 제원을 산출한 뒤 사격을 준비하는 표적획득 훈련을 반복하며 사격 절차를 숙달했다.

부대 관계자는 “고폭탄과 적 화력자산 고착 목적의 특수탄을 목표지점에 정확히 명중시켰다”며 “향상된 대화력전 능력에 대한 자부심을 통해 ‘적과 싸우면 항상 승리한다’는 자신감을 확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부대는 사격 전 △조준감사 △기본정기시험 △화포 사전 정비 및 기술검사 △사격임무 절차 숙달 △탄약 수령 및 기술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피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불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방화지대 공사를 하고, 산불진화조를 운용하는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송동규(중령) 왕자포병대대장은 “탐지자산과 연계한 포병 임무 수행절차 숙달을 통해 초전에 종심지역의 적을 마비시켜 기동부대 작전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적의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 응징토록 실전적인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이원준 기자 < wonjun4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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