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면 누구나 불안감을 느낀다.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정보 획득 창구인 미디어에 평소보다 더욱 의존하게 된다. 샌드라 볼-로키치 교수가 1976년 발표한 ‘미디어 의존 이론’에 대한 설명이다. 발표된 지 40년이 넘은 이 이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쟁이라는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가 주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SNS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하이브리드전의 하나인 미디어전을 수행하는 강력한 무기로 등장했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다.
그는 주요 시점마다 SNS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국민의 항전의지를 고취하고 있다. 영부인도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고 남편 곁에 있겠다는 글을 올려 민심을 결집했다. 국민들 또한 실시간으로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종군기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오랜 기간 중립국 지위를 유지하던 스위스·스웨덴·핀란드마저 움직이게 하는 계기가 됐다.
사실 21세기 들어 미디어전을 가장 적극 활용한 국가는 러시아다. 러시아는 2008년 조지아 전쟁과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당시 국영 언론사 등 미디어를 동원해 상대를 교란하고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는 이번에도 전쟁 시작 전부터 기존 방식을 사용했지만 앞서 언급한 우크라이나의 미디어전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SNS가 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미디어전에서 SNS의 활용 가치가 충분히 증명됐다는 것이다. 우리 입장에선 북한이 ‘회색지대’에서 미디어전을 수행할 수 있어 공보작전 분야 대비가 요구된다.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기술력을 보유한 민간 능력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통신기반 시설의 파괴에도 우크라이나가 SNS를 활용할 수 있었던 기술적 배경에는 일론 머스크가 제공한 위성통신인 스타링크가 있었다. 우리도 민·군 협력을 바탕으로 유사시 원활한 공보작전 수행을 담보해야 한다.
신뢰 구축 또한 중요하다. SNS는 매체 자체 신뢰도만큼이나 메시지 작성자의 신뢰가 높아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평소 국민과 소통 창구로 SNS를 더 활성화해 군이 전하는 메시지의 신뢰를 올려야 한다.
미디어 환경 변화와 정보통신 기술 발전으로 미디어전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겨 놓고 싸우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을 구현함에 있어 공보작전 때 SNS 활용 방안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예측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면 누구나 불안감을 느낀다.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정보 획득 창구인 미디어에 평소보다 더욱 의존하게 된다. 샌드라 볼-로키치 교수가 1976년 발표한 ‘미디어 의존 이론’에 대한 설명이다. 발표된 지 40년이 넘은 이 이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쟁이라는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가 주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SNS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하이브리드전의 하나인 미디어전을 수행하는 강력한 무기로 등장했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다.
그는 주요 시점마다 SNS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국민의 항전의지를 고취하고 있다. 영부인도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고 남편 곁에 있겠다는 글을 올려 민심을 결집했다. 국민들 또한 실시간으로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종군기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오랜 기간 중립국 지위를 유지하던 스위스·스웨덴·핀란드마저 움직이게 하는 계기가 됐다.
사실 21세기 들어 미디어전을 가장 적극 활용한 국가는 러시아다. 러시아는 2008년 조지아 전쟁과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당시 국영 언론사 등 미디어를 동원해 상대를 교란하고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는 이번에도 전쟁 시작 전부터 기존 방식을 사용했지만 앞서 언급한 우크라이나의 미디어전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SNS가 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미디어전에서 SNS의 활용 가치가 충분히 증명됐다는 것이다. 우리 입장에선 북한이 ‘회색지대’에서 미디어전을 수행할 수 있어 공보작전 분야 대비가 요구된다.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기술력을 보유한 민간 능력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통신기반 시설의 파괴에도 우크라이나가 SNS를 활용할 수 있었던 기술적 배경에는 일론 머스크가 제공한 위성통신인 스타링크가 있었다. 우리도 민·군 협력을 바탕으로 유사시 원활한 공보작전 수행을 담보해야 한다.
신뢰 구축 또한 중요하다. SNS는 매체 자체 신뢰도만큼이나 메시지 작성자의 신뢰가 높아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평소 국민과 소통 창구로 SNS를 더 활성화해 군이 전하는 메시지의 신뢰를 올려야 한다.
미디어 환경 변화와 정보통신 기술 발전으로 미디어전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겨 놓고 싸우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을 구현함에 있어 공보작전 때 SNS 활용 방안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