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전시 핵심 전력’ 여단 군수지원 신속·완벽하게

맹수열

입력 2022. 04. 27   17:26
업데이트 2022. 04. 27   17:33
0 댓글
육군12보병사단, 대규모 실기동 훈련
상비사단 최초 대대 전 장비·병력 동원
모든 절차 실제로 수행 개선안 도출

 

26일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진행된 육군12보병사단 군수지원대대 실기동훈련에서 보급 물자를 실은 트럭이 주둔지로부터 36㎞를 달려 집결지로 줄지어 들어오고 있다. 군수지원대대는 전시 적시적이고 신속한 작전지속지원으로 여단의 전투 수행 능력을 보장하는 부대로 이번 훈련은 시설 재배치, 부대 이동 등 다양한 훈련과제를 수행해 군수지원 능력을 검증하고 작계 시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됐다.   양동욱 기자
26일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진행된 육군12보병사단 군수지원대대 실기동훈련에서 보급 물자를 실은 트럭이 주둔지로부터 36㎞를 달려 집결지로 줄지어 들어오고 있다. 군수지원대대는 전시 적시적이고 신속한 작전지속지원으로 여단의 전투 수행 능력을 보장하는 부대로 이번 훈련은 시설 재배치, 부대 이동 등 다양한 훈련과제를 수행해 군수지원 능력을 검증하고 작계 시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됐다. 양동욱 기자

육군12보병사단이 앞으로 우리 군의 전시 핵심 전력이 될 여단의 전투력을 보장하는 군수지원대대의 실제 지원 능력을 검증하고 작계시행 능력을 키우기 위한 대규모 실기동 훈련(FTX)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사단은 27일 “예하 상승향로봉여단 군수지원대대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부대 주둔지와 강원도 인제지역에서 전시 지속지원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FTX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대대의 모든 장비·병력과 전시 동원 전력을 포함해 차량 70여 대, 장병 19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는 군수 관련 훈련으로서는 보기 힘든 대규모 훈련.

또한 이번 훈련은 지난 2020년 12월 보병사단 가운데 처음으로 창설된 여단급 군수지원대대인 상승향로봉여단이 상비사단 최초로 진행한 대규모 FTX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방개혁 2.0에 따른 한국형 여단 중심의 모듈형 부대 구조개편으로 육군의 전투체계가 사단에서 여단 중심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전투력 발휘의 핵심’인 여단에 얼마나 원활히 군수지원을 할 수 있는가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 역시 이번 훈련의 중요 포인트다.

대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진지 편성과 수송, 보급, 정비에 이르는 야전 군수지원의 모든 절차를 실제로 수행하면서 개선안을 도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출된 인원, 장비, 편제의 개선·보강 소요는 앞으로 육군 전체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훈련을 주관한 정무용(중령) 대대장은 “우리가 도출한 데이터가 이후 보병여단 군수지원대대 창설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수준 높은 교육훈련으로 군수지원대대가 보병여단 단독작전 승리보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