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공병학교, 전기관리 출장교육 큰 호응

김해령

입력 2022. 04. 22   16:50
업데이트 2022. 04. 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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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개 야전부대 전기안전관리자 양성


육군공병학교 성재충 전기안전관리교관이 수도군단 예하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야전 출장교육에서 모의 분전반을 활용해 전기계측기 사용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 제공=조성은 중사
육군공병학교 성재충 전기안전관리교관이 수도군단 예하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야전 출장교육에서 모의 분전반을 활용해 전기계측기 사용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 제공=조성은 중사


육군공병학교가 부대로 직접 찾아가는 ‘전기안전관리 야전 출장교육’으로 안전육군 구현에 앞장섰다.

공병학교는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8군단과 수도군단 예하 장병들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문화 전파를 위한 맞춤식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야전 출장교육으로 75개 야전부대의 전기안전관리자가 양성되는 성과를 냈다.

공병학교에 따르면 전기안전관리법상 75㎾ 이상 전기설비 운영 시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또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전기안전관리자 미선임에 따른 안전사고 시 지휘 책임이 증가했다. 그러나 일반전초(GOP) 및 해안, 도서지역 등 격오지 부대에서는 근무 기피 현상 탓에 전기안전관리자 선임요건에 부합되는 기술자 채용이 제한되는 실정이다.

이에 육군은 전기안전관리법시행규칙에 따라 공병학교 전기안전관리과정 교육을 통해 군 전기안전관리자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출장교육은 부대 이탈이 어려운 야전부대 장병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총 2주로 편성되는 야전 출장교육은 1주 차 자대 원격교육, 2주차 축선별 소집교육으로 이뤄졌다. 1주 차에는 전기안전 법령과 규정, 전기사고 예방 등을 교육하고, 2주 차에는 전기계측기와 야전부대의 변전실·분전함·피뢰침 등을 활용한 현장 실습 방식으로 전기설비 안전점검 방법을 숙달했다.

공병학교는 출장교육을 통해 야전부대 지휘관의 부담을 덜어주고, 실무자들은 제대로 된 교육 여건을 보장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양양군에서 경기도 김포시까지 2주간의 야전 출장교육을 마친 성재충 전기안전관리교관은 “교육이 필요한 곳에 교관이 찾아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며 “출장교육을 통해 안전육군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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