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전우들에게 받은 사랑, 행복한 나눔으로 보답”

임채무

입력 2022. 04. 22   16:52
업데이트 2022. 04. 24   10:26
0 댓글
오신주 예비역 육군상병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복무 중 의병 전역
마스크 등 1000만 원 상당 물품 기부
코로나 격리자 위문품으로 사용
 
오신주 예비역 육군상병이 임강규(왼쪽) 국군지휘통신사령관에게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오신주 예비역 육군상병이 임강규(왼쪽) 국군지휘통신사령관에게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전역한 예비역들이 군 생활의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회자하는 것은 당시 느꼈던 뜨거운 전우애를 잊지 못해서일 것이다. 지난해 11월 21일 국군지휘통신사령부(통신사) 예하 51정보통신대대에서 의병 전역한 오신주 예비역 육군상병도 이러한 전우애를 잊지 않고, 근무했던 부대와 전우들을 위해 통 큰 선물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신사는 지난 22일 “오 예비역 상병이 동고동락했던 전우들을 위해 햇반·라면 등 간편식과 마스크 1만 장 등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최근 기부했다”고 밝혔다.

오 예비역 상병은 허리디스크로 군 면제 대상이었다. 그러나 조국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으로 치료를 받고 자원 입대했다. 부대 전입 후 이러한 사연을 들은 동료들은 그의 적응을 적극 도왔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증상이 매우 나빠져 의병 전역하게 됐다. 그는 전역 후 군 생활 동안 의지가 된 전우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하다 코로나19 시대 가장 많이 쓰이는 마스크와 출출할 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햇반·라면을 기부하기로 했다. 통신사는 기부받은 물품을 부대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위문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 예비역 상병과 함께 근무했던 이규정 병장은 “전입 당시 선임병이었던 오 상병은 부대 적응은 잘하는지, 어렵고 힘든 점은 없는지 등을 먼저 물어봐 주는 배려심 깊은 선임이었다”고 회상했다.

현재 오 예비역 상병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비시스템과 소방안전 관련 정보통신(IT) 기업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울진·삼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부대에 주기적인 기부를 약속한 오 예비역 상병은 “군 복무라는 소중한 경험이 사업가로 성공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며 “후배 전우들도 ‘군 복무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으로 긍정적인 자세로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