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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사진이라고 예술적이지 못한가요? 서울 일민미술관, 기획전 개최

조수연

입력 2022. 04. 15   17:01
업데이트 2022. 04.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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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이후 한국의 변천사 조명


구본창, 알렉시오, 1988.  사진=일민미술관
구본창, 알렉시오, 1988. 사진=일민미술관

상업사진은 1990년대 이후 소비문화의 팽창과 맞물려 급격히 발달한 대중적 욕망의 산실이자 반영이다. 이 때문에 상업사진은 흔히 세속적인, 현실에 영합하는 사진으로 규정된다. 하지만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상업사진은 대중문화의 성장과 함께 점차 복잡해지는 소비자의 욕망을 투사하며 고유한 예술적 표현을 발전시켜 왔다. 1984년은 한국 사회에서 상업사진의 질적 변화가 두드러진 원년이다. 애플 매킨토시가 광고 제작 공정을 전산화하고 ‘월간 멋’이 세계 패션 흐름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상업사진의 개념과 동향에 변화가 생겨난 시점이다.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은 1980년대 이후 한국 상업사진 변천사를 조명하는 기획전 ‘언커머셜(UNCOMMERCIAL):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를 열고 있다.

전시는 당시부터 오늘까지 발전과 도약을 거듭해 온 한국 상업사진의 계보를 그린다. 또 1984년 이후 동시대 한국 상업사진을 이끈 사진가들의 실천을 맥락화하고 ‘상업’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다.

한국 상업사진 1세대로 불리는 김한용을 비롯해 구본창, 김중만, 신선혜 등 작가 29명의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는 ‘상업사진의 뉴웨이브’ ‘상업사진과 패션’ ‘대중문화와 상업사진’으로 나뉘며, 일민미술관 1~3전시실에서 6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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