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1기동사단, 7공병여단 연계
강습 도하 및 문·부교 도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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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기동사단이 실전적인 도하훈련으로 한반도 지형과 기계화부대 특성에 부합한 전투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사단은 13일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7공병여단과 연계한 강습 도하 및 문·부교 도하훈련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훈련에는 장병 680여 명과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리본부교(RBS) 차량 등 장비 240여 대가 투입됐다. 지휘관의 강습 도하 명령이 내려지자 전차·장갑차를 비롯한 장비가 물살을 가르며 강을 건너는 데 성공했다.
문교 도하 훈련에서는 여단 도하대대가 신속히 문교를 설치한 다음 궤도장비의 도하를 도왔다. 이어 도하대대 장병들은 그동안 팀 단위 훈련을 하며 익힌 능력을 바탕으로 280m의 강폭을 잇는 부교를 기준 시간 대비 30분 이상 빠르게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단은 도하 훈련 전 3주간 주둔지와 인근 훈련장을 활용해 장비 기동 및 수상 조종 능력을 높였다. 팀 단위 훈련과 중대별 전술훈련에서는 각종 전투 상황을 고려한 소부대 전투 기술을 숙달토록 했다.
훈련 중 대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주민, 민간 사업장, 유관기관에 사전 협조를 구했다. 주요 도로에 교통통제소를 운용하고, 훈련장 하류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환경오염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13일 훈련장을 찾은 허강수(중장) 7기동군단장은 “코로나19 등의 제한사항을 뚫고 전개한 강도 높은 도하훈련은 제병협동능력 배양과 전투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강한 교육훈련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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