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280m 강폭에 부교 설치…보다 더 빠르고 정확했다

최한영

입력 2022. 04. 13   17:03
업데이트 2022. 04. 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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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기동사단, 7공병여단 연계
강습 도하 및 문·부교 도하훈련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남한강 일대에서 진행 중인 육군11기동사단 도하훈련에서 K21 보병전투차량이 문교 도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남한강 일대에서 진행 중인 육군11기동사단 도하훈련에서 K21 보병전투차량이 문교 도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허강수(가운데) 7기동군단장이 13일 육군11기동사단 도하 훈련장을 찾아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허강수(가운데) 7기동군단장이 13일 육군11기동사단 도하 훈련장을 찾아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1기동사단이 실전적인 도하훈련으로 한반도 지형과 기계화부대 특성에 부합한 전투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사단은 13일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7공병여단과 연계한 강습 도하 및 문·부교 도하훈련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훈련에는 장병 680여 명과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리본부교(RBS) 차량 등 장비 240여 대가 투입됐다. 지휘관의 강습 도하 명령이 내려지자 전차·장갑차를 비롯한 장비가 물살을 가르며 강을 건너는 데 성공했다.

문교 도하 훈련에서는 여단 도하대대가 신속히 문교를 설치한 다음 궤도장비의 도하를 도왔다. 이어 도하대대 장병들은 그동안 팀 단위 훈련을 하며 익힌 능력을 바탕으로 280m의 강폭을 잇는 부교를 기준 시간 대비 30분 이상 빠르게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단은 도하 훈련 전 3주간 주둔지와 인근 훈련장을 활용해 장비 기동 및 수상 조종 능력을 높였다. 팀 단위 훈련과 중대별 전술훈련에서는 각종 전투 상황을 고려한 소부대 전투 기술을 숙달토록 했다.

훈련 중 대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주민, 민간 사업장, 유관기관에 사전 협조를 구했다. 주요 도로에 교통통제소를 운용하고, 훈련장 하류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환경오염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13일 훈련장을 찾은 허강수(중장) 7기동군단장은 “코로나19 등의 제한사항을 뚫고 전개한 강도 높은 도하훈련은 제병협동능력 배양과 전투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강한 교육훈련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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