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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 멸종위기야생동물, AR·VR로 만나요”

조수연

입력 2022. 04. 11   15:50
업데이트 2022. 04. 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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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체험형 실감콘텐츠 선봬
크낙새·반달가슴곰 등 담아
 
국립수목원 체험형 실감콘텐츠 ‘광릉숲, 친구들아 놀자’ 중 AR 작품 ‘공존할 미래에서 다시 만나자’.
국립수목원 체험형 실감콘텐츠 ‘광릉숲, 친구들아 놀자’ 중 AR 작품 ‘공존할 미래에서 다시 만나자’.

울창한 숲 속에서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하며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 최근 문을 열었다.

경기 포천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체험형 실감콘텐츠 ‘광릉숲, 친구들아 놀자’를 산림박물관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실감형 콘텐츠란 다른 대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거나, 영상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주는 콘텐츠를 말한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이 대표적이다.

관람객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숲의 생태를 이해하고 전 지구적 기후위기 상황에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콘텐츠는 인터렉티브 미디어로 만나는 ‘500년 숲에서 놀자’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AR)을 적용한 ‘다른 미래를 위해 약속해!’와 ‘공존할 미래에서 다시 만나자’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500년 숲에서 놀자’는 광릉숲의 영상을 터치하면 숲에서 사라졌거나 서식하고 있는 동물(크낙새, 반달가슴곰, 멧토끼 등)의 평화로운 일상을 만날 수 있다. ‘다른 미래를 위해 약속해’는 증강현실을 적용한 3개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환경 훼손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공존할 미래에서 다시 만나자’는 증강현실을 통해 생태계 훼손에 따른 멸종위기야생동물(크낙새, 호랑이, 노란목도리담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주요 서식처인 숲의 보전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실감형 콘텐츠 ‘광릉숲 친구들아 놀자!’는 앞으로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영상을 통해 숲을 즐기고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사진=국립수목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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