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3년 이상 보기 어려웠던 반가운 얼굴들이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먼저 가수 볼빨간사춘기(안지영)가 오는 20일 신보 ‘서울(Seoul)’ 발매에 이어 5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3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다. 오렌지색 헤어와 연두색 원피스의 산뜻한 모습으로 변신한 안지영은 서울 하늘의 청량한 색감 아래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이번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은 오는 20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되며, 단독 콘서트는 다음 달 14~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가수 임창정은 6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소주 한 잔’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등 발라드부터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 ‘늑대와 함께 춤을’ 등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보유한 만큼, 공연마다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진 촬영과 사인을 해주는 등 특별한 팬 서비스를 보여주며 역대급 공연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임창정은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로 활동을 시작, 현재 후속 타이틀곡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로 많은 이들의 흥을 유발했다. 최근 SBS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에 아내 서하얀과 출연하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일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는 2019년 이후 3년 만의 대규모 공연인 만큼, 전국에서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룹 아이콘도 오는 6월 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3년 6개월 만의 단독 콘서트를 연다. “팬들을 정말 보고 싶었는데 콘서트라는 기회로 함께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무대 위에 에너지를 쏟아부을 예정이니 아이코닉(아이콘 팬) 여러분도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 첫날인 6월 25일은 오프라인으로, 둘째 날인 26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오프라인 관람권은 다음 달 4일부터 옥션 티켓, 온라인권은 다음 달 6일부터 위버스숍에서 각각 예매할 수 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