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치안 공공연구성과 실용화 추진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치안 공공연구성과 실용화 촉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첨단기술을 악용한 신종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성과로만 머물러 있던 연구 결과를 실용화해 실제 치안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과학치안 실용화 사업은 상대적으로 연구 수준이 높은 기술을 2년 이내 치안 현장에 활용하는 단기 치안 R&D(연구개발) 기술실용화와 약 4년에 걸쳐 유망 기초·원천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실용화로 연계하는 기초·원천 연구성과 치안 분야 기술실용화로 구분된다.
단기 사업으로는 학교폭력 정보제공형 챗봇 개발, 저고도 무인기 대응 통합솔루션 개발, 지능형 법 보행 분석 프로그램 개발이 선정됐다. 학교폭력 정보제공형 챗봇은 청소년범죄 등 관련 내용을 포괄하며 청소년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누리 소통망 서비스를 활용한 채팅 로봇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장기 사업으로는 뇌파 활용 진위 판별 검사기법 및 장비 개발, 양자 기술 기반 보안 문제 차단 IP 카메라 개발, 영상분석 기술 기반 교통단속 장비 및 운영플랫폼 개발이 뽑혔다.
두 기관은 “치안 기술의 현장 실용화로 치안 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고, 과학치안 진흥 기반을 확충해 국민 안전과 연결되는 치안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