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부터 원로작가, 미술 비전공자까지. 다양한 이들의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가 경남 김해에서 열리고 있다. 경남 김해를 예술로 물들이고 있는 전시 세 가지를 소개한다.
어린이 전용 기획전 ‘원더 큐브’
알록달록 풍선과 조명, 상상력 자극
‘홈스위트홈’
코로나로 확장된 집의 역할 조명
‘김해 원로작가 조명전:덕업예찬’
경지 이른 ‘원로 덕후’ 한자리에
클레이아크김해에서 열리는 전시 ‘원더 큐브’에 소개된 작품 ‘오픈미러큐브’.
사진=김해문화재단
‘김해원로작가조명전:덕업예찬’에 전시된 백보림 작가의 ‘강박활용법’. 사진=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사진=김해문화재단
-어린이 전용 기획전 ‘원더 큐브’=2023년 2월 26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 돔하우스 1층 키움관.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어린이 전용 기획전 ‘원더 큐브’전을 개최한다. 지난 25일 개막한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클레이아크김해 돔하우스 키움관에서 진행된다.
‘원더 큐브’는 노주련 작가가 코로나19와 3년째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창의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에는 신기한 문양을 가진 대형 정육면체 형태의 풍선이 등장한다. 알록달록한 풍선들과 숨겨진 조명, 거울 장식이 어린이들에게 환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다.
‘원더 큐브’전은 시간대별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또 보호자를 동반한 12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만 이용이 가능해 사전에 관람 예약을 하는 것이 편리하다.
-‘홈스위트홈’=9월 12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1·2층.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일상의 상당 시간을 집안에 갇혀 있어야 하는 경험을 했다. 역설적으로 집(home)이 안전하면서 가족을 보호하는 공간으로 재평가받았다.
전시 ‘홈스위트홈’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집의 역할이 확장되는 것에 대한 성찰을 담아냈다. 황예숙, 한주은, 이노희, 곽경화, 최챈주, 박경우 작가 6인이 집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담은 6가지 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준다.
원로 도예가 황예숙 작가는 돔하우스 메인 홀에서 ‘행복합니다’를 주제로 전시한다. 황 작가는 집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오브제를 선보인다. 한주은 작가는 ‘따뜻합니다’를 주제로 위로와 쉼의 순간을 작은 도자기에 담아냈다. 이노희 작가는 ‘만족합니다’를 주제로 스스로에 대한 만족과 자연과의 어우러짐을 작품에 녹였다. 곽경화 작가는 ‘사랑합니다’를 주제로 ‘스위트 홈’을 구성해서 보여준다. 최챈주 작가는 ‘감사합니다’를 주제로 일상 나무에 희망 열매가 가득한 집을 작품화했다. 박경우 작가는 ‘편안합니다’라는 주제의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균형을 이룰 것을 제안한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는 ‘김해원로작가조명전:덕업예찬’ 전시가 5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김해원로작가회의 활동과 김해 미술의 내일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담다’ ‘잇다’ ‘남다’라는 3가지의 주제로 작가 16인의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덕업예찬’에는 서예, 서각, 문인화, 서양화, 한국화, 설치미술, 영상 등 분야에서 활동 중인 원로작가 9인과 청년작가 7인이 참가한다. 예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수십 년간의 ‘예술 덕질’로 업의 경지에 이른 ‘원로 덕후’를 찬양하는 전시다. 원로작가의 공로를 기리는 전시에 청년 예술인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담다:예술가의 자유정신’에는 이동신·김명훈·이동대·남효진·전다빈 작가가 삶과 죽음, 자연과 시간 등의 관계 맺음을 담아냈다. ‘잇다:시와 서의 변주’에는 허한주·미팍·권인수·선병길·백보림·이성곤 작가가 서예 등의 작품으로 과거 문인정신을 잇는 시대정신을 보여준다. ‘남다:글과 그림’에서는 변호원·김예림·송우진·조예솔·이정희 작가가 글과 그림을 일상을 기억하고 삶을 기록하는 도구로서 소개한다. 조수연 기자
청년작가부터 원로작가, 미술 비전공자까지. 다양한 이들의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가 경남 김해에서 열리고 있다. 경남 김해를 예술로 물들이고 있는 전시 세 가지를 소개한다.
어린이 전용 기획전 ‘원더 큐브’
알록달록 풍선과 조명, 상상력 자극
‘홈스위트홈’
코로나로 확장된 집의 역할 조명
‘김해 원로작가 조명전:덕업예찬’
경지 이른 ‘원로 덕후’ 한자리에
클레이아크김해에서 열리는 전시 ‘원더 큐브’에 소개된 작품 ‘오픈미러큐브’.
사진=김해문화재단
‘김해원로작가조명전:덕업예찬’에 전시된 백보림 작가의 ‘강박활용법’. 사진=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사진=김해문화재단
-어린이 전용 기획전 ‘원더 큐브’=2023년 2월 26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 돔하우스 1층 키움관.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어린이 전용 기획전 ‘원더 큐브’전을 개최한다. 지난 25일 개막한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클레이아크김해 돔하우스 키움관에서 진행된다.
‘원더 큐브’는 노주련 작가가 코로나19와 3년째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창의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에는 신기한 문양을 가진 대형 정육면체 형태의 풍선이 등장한다. 알록달록한 풍선들과 숨겨진 조명, 거울 장식이 어린이들에게 환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다.
‘원더 큐브’전은 시간대별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또 보호자를 동반한 12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만 이용이 가능해 사전에 관람 예약을 하는 것이 편리하다.
-‘홈스위트홈’=9월 12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1·2층.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일상의 상당 시간을 집안에 갇혀 있어야 하는 경험을 했다. 역설적으로 집(home)이 안전하면서 가족을 보호하는 공간으로 재평가받았다.
전시 ‘홈스위트홈’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집의 역할이 확장되는 것에 대한 성찰을 담아냈다. 황예숙, 한주은, 이노희, 곽경화, 최챈주, 박경우 작가 6인이 집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담은 6가지 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준다.
원로 도예가 황예숙 작가는 돔하우스 메인 홀에서 ‘행복합니다’를 주제로 전시한다. 황 작가는 집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오브제를 선보인다. 한주은 작가는 ‘따뜻합니다’를 주제로 위로와 쉼의 순간을 작은 도자기에 담아냈다. 이노희 작가는 ‘만족합니다’를 주제로 스스로에 대한 만족과 자연과의 어우러짐을 작품에 녹였다. 곽경화 작가는 ‘사랑합니다’를 주제로 ‘스위트 홈’을 구성해서 보여준다. 최챈주 작가는 ‘감사합니다’를 주제로 일상 나무에 희망 열매가 가득한 집을 작품화했다. 박경우 작가는 ‘편안합니다’라는 주제의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균형을 이룰 것을 제안한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는 ‘김해원로작가조명전:덕업예찬’ 전시가 5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김해원로작가회의 활동과 김해 미술의 내일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담다’ ‘잇다’ ‘남다’라는 3가지의 주제로 작가 16인의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덕업예찬’에는 서예, 서각, 문인화, 서양화, 한국화, 설치미술, 영상 등 분야에서 활동 중인 원로작가 9인과 청년작가 7인이 참가한다. 예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수십 년간의 ‘예술 덕질’로 업의 경지에 이른 ‘원로 덕후’를 찬양하는 전시다. 원로작가의 공로를 기리는 전시에 청년 예술인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담다:예술가의 자유정신’에는 이동신·김명훈·이동대·남효진·전다빈 작가가 삶과 죽음, 자연과 시간 등의 관계 맺음을 담아냈다. ‘잇다:시와 서의 변주’에는 허한주·미팍·권인수·선병길·백보림·이성곤 작가가 서예 등의 작품으로 과거 문인정신을 잇는 시대정신을 보여준다. ‘남다:글과 그림’에서는 변호원·김예림·송우진·조예솔·이정희 작가가 글과 그림을 일상을 기억하고 삶을 기록하는 도구로서 소개한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