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 등 ‘스마트 공군’ 접목
정보화 역량 향상에도 힘 모으기로
박인호(가운데) 공군참모총장과 김명준(왼쪽 셋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을 포함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24일 국방과학기술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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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공군은 24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상호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박인호 총장과 김명준 원장을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앞서 2016년부터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전장 가시화체계, 메타버스(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 기반 공군 통합훈련체계 등의 연구개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협약으로 두 기관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에 대한 상호협력과 지원을 공식 약속했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 강화와 정보화 역량 향상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첨단기술 동향, 연구과제 현황, 군사과학기술 개발 등을 공유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인적 교류, 공동연구협의체 운영, 세미나 후원 등 구체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원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미래사회를 만들어 가는 종합연구기관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에 힘쓰고 있다”며 “우리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이 미래 스마트 공군의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이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관한 역량과 노력을 결집하는 단초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첨단과학기술들이 공군의 항공우주작전 수행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상호협력·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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