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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진 국방광장]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입력 2022. 03. 23   15:02
업데이트 2022. 03.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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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진 국군복지단 운영지원부장 대령
임원진 국군복지단 운영지원부장 대령

국군복지단은 국군 장병과 국방 가족(군인 가족, 예비역, 군 관계자 등)의 복지후생을 전담하기 위해 1948년 해군의 호국군, 1949년 육군과 공군의 후생감실로 시작해 2008년 9월 1일부로 각 군 복지근무지원단을 통합한 국군복지단이 창설됐다.

복지단의 복지사업은 군 주둔지와 군인 가족 밀집 거주지역에 군 마트 및 종합쇼핑타운, 휴양시설인 콘도·호텔, 웨딩홀, 체력단련장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복지를 통한 군 전투력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변화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국방 운영 분야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군 전력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국방개혁 2.0의 군 구조 개혁 분야 중 하나로 복지단은 군 책임운영기관 전환부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민간자원을 활용한 군 운영체계 구축과 성공적인 군 책임운영기관 전환을 위해 2년간 전환 준비업무를 수행했다.

첫째 군 책임운영기관 전환 이후 국군복지단의 역할과 기능 및 직무능력평가를 통한 합리적인 조직 구성(안) 제시, 둘째 동종·유사 민간기업의 장단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주요 직위에 대한 자격 기준과 직책별 필요한 신분 구성 및 운영 방안 제시, 셋째 군 책임운영기관 전환 이후 복지단 임무와 비전 검토, 전략·성과목표 제시와 목표 달성을 위한 정량적·정성적 성과지표 검증, 넷째 효율적 조직운영 및 경영개선 방안 도출을 위한 중장기적 관점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임무 제시다. 위 중점을 기반으로 복지단은 2021년 12월 31일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돼 안정적인 부대 운영 및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복지단은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국방 가족이 감동과 자긍심을 느끼도록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단기 사업과제를 세분화해 ‘투입’(복지시설 및 제공되는 서비스) 대비 ‘산출’(수익과 복지 수요자의 만족도)의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현재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을 온라인마트인 ‘와몰’로 확대·개편함으로써 서비스 개선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기업이 보유한 양질의 복지 혜택을 국방 가족에게 제공하도록 꾸준한 제휴와 MOU를 진행할 예정이다.

2400여 년 전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출정을 앞둔 알렉산더에게 “행복한 군인이 전투도 잘한다”고 말했다. 행복한 군인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복지 차원에서 뒷받침해 줘야 한다. 국가에 헌신한 군인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군복지단의 역할을 생각하며,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해 기초를 다지는 원년이 되도록 우리 국군복지단 가족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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