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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풀이로 배우는 경제용어] 친환경산업으로 전환되면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

입력 2022. 03. 21   16:36
업데이트 2022. 03.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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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정책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데는 기존 에너지에 비해 큰 비용이 들어갑니다. 친환경산업 구조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산업 금속의 공급이 줄고, 수요가 증가해 원자재 가격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를 만들려면 알루미늄이 필요합니다. 최근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국인 중국이 전력 부족과 탄소 절감 등을 이유로 알루미늄 제련소 가동을 멈추면서 가격이 뛰었습니다. 발전 단가 상승으로 기업 생산비용이 늘면 소비자물가도 시차를 두고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 최근 유럽에서는 풍력발전량이 줄어들어 천연가스와 석탄 전력 발전 가동률이 상승하고, 관련 원자재·탄소배출권 가격과 전기요금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① 에코플레이션 ② 스태그플레이션

③ 그린플레이션 ④ 환경영향평가 ⑤ 환경산업


☞ 정답 및 해설

그린플레이션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인류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할수록 전반적인 비용이 상승하는 역설적 상황을 일컫습니다. 즉,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을 규제하면 필수 원자재 생산이 어려워져 생산 감소로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재생에너지 발전 장려로 화석연료 발전 설비보다 구리가 많이 들어가는 태양광·풍력발전 설비를 만들기 위한 금속 원자재 수요가 급증했으나 친환경정책으로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치솟는 상황이 그린플레이션에 해당합니다. 한편 친환경정책에 따라 가격이 올라간 화석연료 등에 투자하는 것은 그린플레이션 투자라고 합니다. 정답은 ③

제공=매경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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