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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전투복이 부상자 감지하고 자율주행 구조 로봇이 후송

김철환

입력 2022. 03. 14   16:58
업데이트 2022. 03.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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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 『의무비전 2050』 발간
과학·국방 환경 변화 30년 미래 담아
‘군·국민 지키는 선진 국방의료’ 구현

장병들이 착용한 특수 전투복은 착용자의 부상을 감지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의무지휘통제체계’에 알린다. 곧이어 공중에서 부유하는 드론(Drone) 모선(母船)에서 출발한 소형 드론들이 전장의 부상자들에게 의무물자를 전달하고, 중상자들은 자율주행 구조 로봇이 달려와 최적의 치료시설로 후송한다.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가 창설 68주년인 15일을 맞아 우리 군 의료의 30년 후를 내다본 『의무비전 2050』을 발간했다. 『의무비전 2050』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과학기술 발전 등 국방환경의 변화가 군 의료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군 의료가 나아갈 방향을 담았다. 

의무사는 2050년을 향한 비전을 설정하기 위해 ‘국방 구성원이 바라는 미래 군 의료’ 설문조사를 했다. 1500여 명의 참여자들은 의무비전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즉시 대응 가능한 의무지원태세 모습을 담아야 한다’(33%)고 답했다. 또 미래 의무작전 수행 개념을 수립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요소로 ‘전쟁수단의 첨단화’(36%)를, 의무비전 실현을 위해 군에 필요한 핵심 과학기술은 ‘인공지능’(22%)을 꼽았다. 또 민관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범국가적 의료역량을 미래 군 의료가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37%)도 많았다.

의무사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우리 장병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즉시 지원받을 수 있는, 전투에서 다쳐도 반드시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신뢰받는 군 의료’를 바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무비전 2050』은 장병들의 이러한 염원을 담아 미래 군 의료 목표로 ‘군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선진 국방 의료’를 제시했다. 이는 국방 의료 대상을 군 장병·군무원에서 국민까지 확대하고 전시에는 부상 장병, 평시에는 전 장병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며,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전문화된 군 의료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비전서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응 가능한 군 의료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전문화된 선진 군 의료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는 군 의료 등 세 가지 방향에 대한 15개 과제를 도출했다.

최병섭(육군준장) 의무사령관은 “미래를 준비하는 의무병과원 모두에게 나침반과 길잡이 역할을 하도록 『의무비전 2050』을 펴냈다”며 “선진 국방 의료를 달성해 군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국군의무사령부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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