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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기고] 2022 드론쇼코리아 성과와 발전방향

입력 2022. 03. 11   15:03
업데이트 2022. 03. 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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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부이사관 육군 교육사령부 드론봇전투발전센터
박희정 부이사관 육군 교육사령부 드론봇전투발전센터

아시아 최대의 드론 전시/콘퍼런스 ‘2022 드론쇼 코리아’가 2월 24~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육군은 주관기관인 한국 무인기시스템협회 및 ㈜벡스코와 협조해 홍보관을 설치하고 24개 드론과 로봇을 전시했고 콘퍼런스에서 국내 드론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드론봇전투체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드론봇은 현재도 분쟁지역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고, 미래에는 재래식 전력과 결합한 유·무인 협업전투를 통해 우리 軍의 핵심전력이 될 것이다.

드론봇전투체계를 전시 및 홍보하면서 첫째, 138개 업체 534개 부스를 관람하고 육군의 전투력 발휘에 도움이 될만한 전력과 신기술 다수를 식별했다. 둘째, 지난 행사까지는 현용전력과 전투실험/신속획득사업 참여 기체들을 전시했으나, 이번에는 전력화 중인 시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산·학·연 관계자에게 협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조성했다. 셋째, 콘퍼런스에서 산·학·연을 대상으로 육군 드론봇전투체계 중·장기 로드맵과 성과, 추진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육군에 무엇이 필요하며,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등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홍보관 내 육군 모집홍보관을 운용해 육군 간부(장교, 부사관, 군무원)모집 과정과 모집병(전문특기병)에 대해 진로상담을 실시해 친군화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육군은 수년간 각종 전시/시연과 인터넷, 유튜브 등 대중매체를 통해 드론봇을 홍보한 결과 국민으로부터 지지와 호응을 받으며 저변을 확대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육군에 전력화된 드론 기종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효율적으로 전투임무를 달성할 드론봇을 전력화하려면 갈 길이 멀다.

향후 육군의 드론봇 홍보관에는 산·학·연 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을 전시함으로써 경쟁업체 제품을 비교하고 군 활용성을 평가해 보완방향을 토의하도록 전시형태를 개선할 것이다. 둘째, 전시행사는 군과 산·학·연 등 100개 이상의 기관과 업체가 참가하는 교류의 장이다. 이때 군과 산·학·연 이 전문가를 구성해 군 활용성을 평가하고 조언해준다면 군의 작전요구성능에 더 부합하는 제품이 개발될 것이다. 셋째, 군이 산·학·연의 기술 수준을 모르면 비현실적인 작전요구성능을 제시할 것이고, 산·학·연 또한 군의 작전요구성능을 모른 채 개발한다면 제품의 전력화는 제한될 것이다. 따라서 산·학·연 이 언제든지 군에 상담을 신청하고 군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적시에 상담을 지원하는 제도적인 절차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

최근 동유럽지역의 하이브리드 전쟁에서 드론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능력과 군의 개념이 결합해 한국적 드론봇전투체계가 신속히 전력화되도록 드론봇전투발전센터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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