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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으로 부활하고 AR·VR로 소환한 다빈치·라파엘로·미켈란젤로...불멸의 예술 즐기는 색다른 기회

조수연

입력 2022. 03. 10   16:26
업데이트 2022. 03. 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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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3대 거장 미디어 특별전’
고양 아람미술관 7월 10일까지
전 세계 흩어진 대표작 한데 묶어
교육·오락 함께 갖춘 몰입형 전시

홀로그램으로 되살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습.
홀로그램으로 되살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습.

르네상스를 이끈 이탈리아의 3대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의 걸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찾아온다.

세 천재 예술가의 작품을 첨단기술로 재현한 ‘르네상스 3대 거장 미디어 특별전’이 오는 7월 10일까지 경기 고양아람누리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3차원 영상(홀로그램)으로 부활한 15세기 거장을 코앞에서 만나고, 360도 사방에 쏜 영상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로 마치 작품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전시다.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미켈란젤로의 작품 세계를 각각 선보인 미디어아트 전시는 있었지만 3대 거장을 묶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와 ‘피에타’는 AR로, ‘천지창조’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보여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행기 설계 영상은 VR로 체험할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업체 메다르텍이 제작했다. 건축가, 디자이너, 기술자, 미술사가 등으로 구성된 메다르텍은 교육적 요소와 오락적 요소를 동시에 갖춘 미디어 아트 전시를 지향한다.

전시를 관람한 후에는 이탈리아 문화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로비 한 편에는 이탈리아 북큐레이션 존도 마련되어 있다. 이탈리아 대사관과 이탈리아 문화원에서 기증한 책들과 문화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이벤트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이탈리아와 관련한 도서가 구비돼 있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기술의 만남으로 잊을 수 없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며 “전시 동안 관객들이 경험하고 세 명의 예술가를 완전히 탐구할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람료 9000~1만 5000원. 조수연 기자/사진=고양시립 아람미술관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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