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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골잡이… 조규성 상병, K리그1 득점 선두

노성수

입력 2022. 03. 07   16:31
업데이트 2022. 03. 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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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후 기량 일취월장
FC 서울전 후반에만 2골 몰아쳐
김천 상무 3위 순항 ‘일등공신’
4R 현재 3골… 군대축구 돌풍 주도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팀 조규성 상병이 6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김천 상무 제공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팀 조규성 상병이 6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김천 상무 제공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팀(김천 상무) 조규성 상병이 절정의 골 감각으로 프로축구 K리그1에 ‘군대 축구’ 돌풍을 이끌고 있다.

조 상병은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가 끝난 현재까지 3골을 몰아치며 허용준(포항)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특히 조 상병은 6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김천 상무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해 K리그2(2부리그) 우승으로 1부리그로 승격된 김천 상무는 이날 승리로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 12개 팀 중 3위로 순항하고 있다.

188㎝의 장신인 조 상병은 높이와 날렵한 몸놀림을 겸비한 골잡이다. 지난해 3월 군에 입대한 이후 첫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중동 원정경기에서는 레바논을 상대로 천금 같은 결승 골을 작렬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디딤돌을 놓았다.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은 “조 상병은 골 감각이 타고났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으로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며 “군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공격의 중심인 조 상병과 함께 패기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 상병은 “군 복무는 축구선수로 더 큰 발전을 이끈 기회”라며 “어느 프로팀과 맞서더라도 강한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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